[8월 12일 월요일 장년 교과] 제자도의 대가

23

베드로의 고백 이후 그분은 제자들에게 당신이 가야 하는 십자가의 길을 공개하셨다. 제자들은 당황하지만 그분은 하나님을 따르는 가치에 대해 설명하신다.

마가복음 8:31~38절을 읽어 보라. 예수님은 그리스도를 따르려면 무엇이 필요하다고 가르치시는가?

제자들은 예수님과의 관계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했다. 이제 그들은 그분이 메시아이심을 알게 되었다. 우리는 마가복음의 시작부터 이 사실을 알고 있기에(막 1:1) 어려움이 없었지만 제자들은 때때로 우왕좌왕했다.
처음 제자들을 부르셨을 때, 예수님은 그들에게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고 말씀하셨지만(막 1:17) 고난에 대해서는 말씀하지 않으셨다. 그러나 이제 제자들이 그분이 누구신지 알게 되자 당신이 가셔야 하는 길을 공개하셨다. 그분은 많은 고난을 받고, 거절당하고, 죽임당한 후,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실 것이다.
충격적인 소식이다. 방금 예수님을 메시아라고 고백한 베드로는 예수님을 “붙들고” 그 말에 대해 항의한다. 마가는 여기까지는 들은 이야기를 전달하는 식으로 기록했지만, 이제는 베드로가 들었을 때 분명히 뜨끔했을 그분의 말씀을 직접 전한다. 그분은 베드로를 “사탄”이라고 부르시며 그런 생각은 하나님의 뜻과 맞지 않으니 뒤로 물러나라고 말씀하셨다.
“베드로의 말은 큰 고난을 앞두고 계신 예수께 도움과 위안이 되는 말이 아니었다. 그의 말은 잃어버린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은혜로운 목적에 일치하지 않았으며, 예수께서 친히 모본을 보이심으로써 가르치러 오신 자기희생의 교훈과도 일치하지 않았다”(시대의 소망, 415).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은 그분과 동일한 목표 즉 십자가를 지고 그분을 따르도록 부름받았다. 십자가형은 로마 시대의 가장 잔인하고 굴욕적이며 위협적인 사형 집행 방법이었다. 모두가 십자가를 피하고 싶어했다. 그러니 과연 누가 예수님에 대한 헌신을 나타내기 위해 십자가를 지고 싶어하겠는가?

(이어서) 예수님은 제자도의 대가뿐만 아니라 그 위대한 가치에 대해서도 설명하신다. 생명을 버리는 것이 바로 생명을 찾는 길이다. 이것이야말로 기독교 신앙의 역설이다. 반대로 온 세상을 얻었지만 영생을 잃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남미 선교 중 순교한 미국 침례교 선교사 짐 엘리엇(Jim Elliott)은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다. “영원한 것을 얻기 위해 사라져 버릴 것을 포기하는 사람은 바보가 아니다.”

<교훈> 베드로의 고백 이후 그분은 제자들에게 당신이 가야 하는 십자가의 길을 공개하셨다. 제자들은 당황하지만 그분은 하나님을 따르는 가치에 대해 설명하신다.

<묵상> “자기의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의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전하리라”(요 12:25)는 말씀을 묵상해 보십시오.

<적용> 당신은 위 말씀의 실제를 경험해 보았습니까? 이 말씀을 깨닫고 경험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겠습니까?

<영감의 교훈>
십자가를 진다는 의미 –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지는 것은, 우리의 죄악적인 정욕을 지배하는 것이며, 그렇게 하는 것이 불리한 경우라도 그리스도인의 예절을 실천하는 것이며, 궁핍하고 고통 중에 있는 자들의 필요를 깨닫고 그들을 구제하기 위하여 자신을 부인하는 것이며, 나누어 줌으로 우리의 재물과 인내력이 허비될지라도 집 없는 고아들에게 우리의 마음 문을 여는 것이다. 이것이 주를 위하여 즐거운 마음으로 지면 하나님 나라에서 영광의 왕관을 얻는 십자가이다”(교회 증언 4, 627).

<기도> 마음의 눈을 열어서 영광의 길을 바라고 온 제자들을 위해 고난의 길을 걸으셔야 했던 예수님을 바라보게 도와주옵소서. 힘들고 어려워서 이 길을 피하고 싶기도 하지만 주님의 모본과 은혜를 힘입어 영원을 위해 충성하도록 도와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