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사 60:1).
빛을 발하라
이사야 59장 후반부에서 하나님께서는 친히 당신의 백성을 위해 싸우시고 임하시며 언약을 세우십니다. 여호와께서는 그 언약을 맺은 백성에게서 하나님의 영과 말씀이 떠나지 않게 하십니다. 바로 그 백성에게 하나님께서는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1절)라고 명하십니다. 이 빛은 이스라엘이 스스로 내는 빛이 아닙니다. 그 빛은 백성들에게 성령이 임하고 그들이 말씀에 거함으로 일어나는 하나님의 빛입니다. 이 빛을 받은 이스라엘은 빛을 발하는 존재가 되며 동시에 이 빛으로 온 세상을 비추는 일을 하게 됩니다.
신약성경은 이것을 더 분명하게 설명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세상의 빛으로 임하셨습니다(요 8:12; 9:5). 그리고 빛이신 분께서 우리에게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마 5:14)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분은 우리에게 일어나 빛을 발하라고 명하십니다. 우리 위에 임한 여호와의 영광을 드러내라고 명령하십니다. 예수님은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 5:16)라고 명하십니다.
어둠이 땅을 덮고 있으며 캄캄함이 만민을 가리고 있습니다(사 60:2). 그러나 세상의 빛이 된 하나님의 백성은 환하게 빛을 낼 것이고 암흑 속에 있던 만민은 사방에서 나아올 것입니다(2~4절).
영원한 빛
10절의 “내가 노하여 너를 쳤으나 이제는 나의 은혜로 불쌍히 여겼은즉”처럼 하나님께서 은혜로 불쌍히 여기신 한 백성이 거하는 성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그 성문은 항상 열려 있습니다(11절). 그 성으로 만민이 들어올 것입니다. 그 성은 “여호와의 성읍,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의 시온”(14절)이라 불립니다. 그 성읍은 햇빛과 달빛이 별로 의미가 없습니다. 이는 여호와가 그들에게 “영원한 빛”(19, 20절)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성[새 예루살렘 성]은 해나 달의 비침이 쓸 데 없으니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비치고 어린 양이 그 등불이 되심이라”(계 21:23).
이렇게 여호와 하나님을 자신의 “영원한 빛”으로 삼은 사람은 작은 자가 천 명을 이룰 것이고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룰 것입니다. 여호와께서는 때가 되면 이 일을 속히 이루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사 60:22).
기도) 세상의 빛과 영원한 빛을 따르는 자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