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헐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마 25:35~36)
그리스도께서…말씀하십니다. “주리고 목마른 사람은 바로 나였단다. 이방인은 바로 나였단다. 병자는 바로 나였단다. 투옥된 사람은 바로 나였단다. …네 옷장에 값비싼 옷이 꽉 차 있을 때 나는 심히 가난했다. 네가 너의 즐거움을 좇고 있을 때 나는 옥에 갇혀 있었다.
굶주림에 허덕이는 가난한 자에게 쥐꼬리만큼 빵 조각을 떼어 주고, 살을 에는 추위를 막으라고 너절한 옷을 그들에게 건네주면서, 영광의 주님께 지금 이것을 드리고 있다는 생각은 떠오르지 않았겠지? 네가 사는 날 동안 나는 너의 가까이서 고통 받는 이 사람들과 함께 있었는데 너는 나를 찾지 않더구나. 너는 그 사람들과 어울리려고 하지 않았지”(소망, 639~640).
그리스도인을 자처하는 이들이 사치스런 과시를 위해 보석과 장신구에 돈을 쓰고 있습니다. 그 돈이면 우리 마을과 도시의 굶주린 자를 먹이고 헐벗은 자를 입히기에 충분합니다. 온유하고 겸손한 예수님을 따른다는 그들은 자신에게 알맞은 음식과 편안한 의복을 굳이 희생할 것까지도 없습니다. 불필요한 옷가지 그리고 특히 성경에서 금지한 쓸데없는 장신구를 사들이는 돈만으로도 충분히 도와줄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따른다는 이 교인들이 하나님의 날에 가난한 사람, 고통 받는 사람, 과부와 편모 자녀, 즉 생필품조차 변변찮을 정도로 힘겹게 사는 이들을 만나면 무슨 할 말이 있겠습니까?(RH, 1878. 11. 21.)
이사야 58장에는 하나님의 백성이 그리스도의 편에 서서 해야 할 일을 애절하게 진술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멍에를 모두 부숴야 합니다. 굶주린 자를 먹여야 합니다. 헐벗은 자를 입혀야 합니다. …자비와 사랑의 행위로 하나님 율법의 원칙을 수행한다면 그들은 세상에 하나님의 품성을 드러낼 수 있고 하늘의 복을 가장 풍성히 받을 것입니다(RH, 1895. 8.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