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8일 금요일 장년 교과] 더 깊은 연구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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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그대를 위대한 구원의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삼으셨다. 어둠 속에 있던 본질상 진노의 자녀인 그대를 미래의 빛나는 영광까지 이끌기 위해서 그리스도께서 죽음, 부활, 높이 들리심을 겪으셨다. 신자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이 과정에 동참하게 되는 것은 그들의 어떠한 공로도 아닌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은 것이다.

아래의 토론 질문을 위한 다음 서문을 주의 깊게 살펴보라.
바울이 엡 2:11~22을 쓰면서 십자가가 인간관계에 미치는 광범위한 영향을 설명하는 구체적인 맥락은 무엇인가?
바울은 함께 교회의 구성원이 된 유대인 신자와 이방인 신자 사이의 관계를 다루고 있다. 바울은 그들이 하나님의 가족(엡 2:19)의 일원으로서 각자의 지위는 공유되고 또 화해된 것임을 이해하고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서신 전체의 맥락에서 바울은 보다 더 넓고 원대한 목적을 보여준다. 그의 주제는 만물을 그리스도 안에서 연합시키려는 하나님의 위대하고 궁극적인 계획(엡 1:9~10)이며, 그 범위에는 “하늘과 땅에 있는 온 가족”(엡 3:15, 흠정역)이 포함된다.
더 중요한 것은 엡 2:11~22에서 바울이 언급한 교회 내 구성원들의 연합이, 엡 3:10에서 “교회로(유대인과 이방인 모두로부터 교회를 만드신) 말미암아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는 더 넓은 목적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이루신 연합을 실현함으로써 신자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만물을 통일하려는 하나님의 궁극적인 계획이 진행 중인 것을 나타내게 된다. 그들의 회복된 관계는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된 우주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보여준다. 따라서 오늘날 중요한 주제인 인종 또는 집단 간의 관계에 관한 성경적 원칙을 찾기 위해 엡 2:11~22을 에베소서 전체의 맥락과 함께 살펴보는 것은 매우 적절하다.

핵심적인 토의를 위해
1. 엡 2:11~22에는 민족들 사이의 관계에 관한 어떤 성경적 원칙이 제시되어 있는가? 이 구절은 한 민족의 구성원이 다른 민족의 구성원과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하는가에 대해 그리스도 중심의 독특한 방안을 어떻게 제시하고 있는가?
2. 인류의 미래를 위한 하나님의 계획을 생각해 볼 때(엡 1:9~10, 엡 2:11~22), 교회가 내부의 문제와 민족 간의 문제를 풀어내는 것은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
3. 어느 지역, 어떤 국가라도 이런저런 양상의 차별이나 다루기 어려운 문제들이 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이미 성취하신 연합의 사역을 실현하는 데 당신의 교회는 어떤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가? 여러분은 그 일에 어떻게 참여할 수 있는가?
아내를 찾는 새로운 방법(폴란드)

공산주의 폴란드에서 신학 공부를 마친 스비그니에프(이후 스비그)는 장래의 아내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좋은 목사가 되려면 좋은 아내가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교회는 졸업생들을 폴란드 남동부로 보내 집집 방문을 하게 했습니다. 북쪽 스비그의 집에서 매우 먼 곳이지만 그는 서적을 전하고 성경공부를 하면서 사람들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둘씩 짝을 지어 나간 그들은 벽에 페인트칠을 해주고 집을 청소해주었습니다. 이 청년들은 매일 저녁 성경을 가르쳤습니다.
비가 내리고 날씨가 쌀쌀한 어느 날, 스비그는 레스코 마을의 문을 두드렸지만 사람들은 문을 닫았습니다. 수많은 집을 지난 후 한 집에서 40세 정도의 여성이 문 밖으로 그들을 보았습니다. “누구시죠? 왜 문을 두드렸죠?” 스비그는 그들이 기독교인이고 예수님에 대해 말해주고 싶다고 설명했습니다. “저는 샤워를 하려는 중이에요. 예수님에 대해 듣고 싶은데 다시 와 줄 수 있나요? 그들은 다시 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나중에 다시 그 집을 찾았을 때 그곳에는 십여명의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이 청년들이 예수님에 대해 말하는 것을 듣고 싶어했습니다.
그중에 마야라는 여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성경을 읽고 있었고 좋은 남편을 만나기 위해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 마을의 남자들은 모두 술담배를 했습니다. 그녀는 신실한 남편을 원했습니다. 모임이 끝난 후 마야는 자신을 초대한 여자에게 “스비그가 제 남편이 될 거예요!”라고 말했습니다. 얼마 후에 스비그는 100km 정도 떨어진 다른 도시의 성경 공부에 마야를 초대했습니다. 그녀는 그곳에 갔고 둘은 편지로 연락하기 시작했습니다. 휴대전화, 이메일이 없던 1986년이었습니다.
이듬해인 1987년에 마크 핀리 목사가 폴란드 북쪽의 그단스크 항에서 전도회를 열었고, 스비그는 마야를 초대했습니다. 매일 저녁, 그녀는 1,200명의 사람들이 꽉 찬 영화관에서 예수님에 대해 들었습니다. 마지막 집회에서 마야는 침례를 받고 예수께 마음을 바치기로 결심했습니다.
스비그와 마야는 결혼한지 35년이 되었고, 두 딸 마야와 나탈레를 두고 있습니다. 스비그니에프는 목사, 신학교 교사, 교회 지도자 그리고 호프채널 폴란드의 정규 강사입니다. 그는 좋은 배우자를 찾기 위한 자신과 마야의 기도에 하나님께서 어떻게 응답하셨는지에 대해 감탄합니다.
“저는 폴란드 북쪽 끝 출신이고 아내는 남쪽 끝 출신입니다. 하나님의 개입이 없이는 만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저는 항상 신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여러분은 집집 방문할 때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러다가 아내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합니다.”
제공: 대총회 세계선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