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3일 목요일 예수바라기] 성벽이 완성된 후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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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벽이 건축되매 문짝을 달고 문지기와 노래하는 자들과 레위 사람들을 세운 후에 내 아우 하나니와 영문의 관원 하나냐가 함께 예루살렘을 다스리게 하였는데 하나냐는 충성스러운 사람이요 하나님을 경외함이 무리 중에서 뛰어난 자라”(느 7:1, 2).

성전과 성벽: 성전관리자를 세우다

성벽을 건축하고 문짝을 달음으로 모든 공사를 마친 느헤미야는 문지기와 노래하는 자와 레위 사람들을 세웠습니다(1절). 여기서 문지기는 성문 문지기가 아니라 성전 문지기입니다. 그리고 문지기와 노래하는 사람과 레위 사람들은 모두 성전에서 봉사하는 사람들입니다.

느헤미야는 여기서 성벽을 세운 이유가 성전을 위함이라고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우리의 생명을 유지하고 일상을 영위하는 이유도 주님을 경배하기 위함이어야 합니다.

지도자를 세우다

느헤미야는 충성된 사람 하나니와 하나냐를 세워 예루살렘을 다스리게 했습니다. 총력을 기울여 예루살렘 성벽을 건축한 느헤미야는 이제 지도자 두 명을 세움으로, 자신은 언제든지 물러나 페르시아로 돌아가도 될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그는 모든 것을 다 바쳐 헌신할 때와 한 걸음 물러설 때를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느헤미야는 세움을 입은 두 사람에게 성문 관리를 맡겼습니다(3절). 이제 성문을 잘 관리하고 파수를 잘하면 산발랏이나 도비야와 같은 대적들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느헤미야는 이 일을 지도자들에게 명함으로, 그들이 세움을 입은 이유는 백성들의 안위 때문이라고 분명히 가르쳐 주었습니다. 지도자는 백성들을 위해 존재합니다.

사람들을 세우다

하나님의 감동하심을 마음에 받은 느헤미야는 귀족들과 민장들과 백성들의 계보를 등록했습니다. 그는 1차 귀환자의 족보를 확보해서 확인했고 1, 2, 3차 귀환자들을 정리해서 족보를 통해 하나님의 백성이 누구인지를 사람들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이 일을 통해, 느헤미야는 성전과 성벽이 완성된 것이 자신과 3차 귀환자들만의 공로가 아님을 인정했습니다. 이전에 돌아온 사람들의 수고와 자신들의 노력이 합쳐져서 이루어진 것임을 모두에게 알렸습니다. 이렇게 해서 이스라엘 모든 백성이 하나님 앞에 세움을 입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성벽 공사를 마친 그들은, 자기들의 성읍에 안전하게 거주하며 하나님의 백성으로 성전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며 살게 되었습니다.

기도) 사람들을 제 자리에 세우는 지도자들이 이 교회에 있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