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9일 금요일 장년 교과] 더 깊은 연구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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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의 초반부에는 예수님의 말씀보다 다른 이들을 돌보시는 사역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그분의 사역은 그분이 어떤 분이신지를 이해하게 한다. 마가는 신속한 전개를 통해 그분의 부르심과 능력, 마귀를 다스리시고 병든 자를 치유하시는 권세를 보인다. 그분은 많은 사역으로 분주하였지만 결코 기도를 소흘히 하지 않으시고 더 많이 기도하셨다. 그분의 능력은 기도에 있으며 이것은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이다.

시대의 소망 28장 “레위 마태,” 29장 “”안식일”을 읽어 보라.

“예수께서는 “안식일에 병 고치는 것이 옳으니이까”라는 질문을 받으셨을 때에 너희 중에 어느 사람이 양 한 마리가 있어 안식일에 구덩이에 빠졌으면 끌어내지 않겠느냐 사람이 양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 그러므로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이 옳으니라”(마 12:10~12)라고 대답하셨다.
정탐꾼들은 자신들이 난처한 처지에 휩쓸려 들어갈 것이 두려워 군중 앞에서는 그리스도께 감히 대답하지 못하였다. 그들은 예수께서 진리를 말씀하셨다는 것을 알았다. 그들은 유전을 범하기보다는 사람이 고통을 당하도록 버려두는 한편, 버려둔다면 소유주가 손실을 당한다는 이유로 짐승은 구출해 줄 것이었다. 그들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은 사람보다 말 못하는 동물에게 더 큰 배려를 하였다. 이것은 모든 거짓 종교가 하는 일을 설명하여 준다. 이런 종교들은 하나님보다 자신을 더 높이려는 인간의 욕망에서 시작된다. 그러나 그것들은 사람을 짐승보다 못한 존재로 타락시킨다. 하나님의 주권에 대항하는 종교마다 창조시에 가졌었고 또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회복될 영광을 사람에게서 속여 빼앗는다. 거짓 종교마다 그 신봉자들에게 인간의 필요, 고통, 권리에 대하여 무관심하라고 가르친다. 복음은 인류를 그리스도의 피값으로 산 바 된 존재로 높이 평가하며, 사람의 필요와 고통에 자애로운 관심을 보이라고 가르친다. 주께서는 “내가 사람을 정금보다 희소하게 하며 오빌의 순금보다 희귀케 하리로다”(사 13:12)고 말씀하셨다”(시대의 소망, 286).

함께하는 토의를 위하여
1. 여러분과 지역교회는 마가복음 2장의 중풍병자와 같이 말없이 고통받는 사람을 더 잘 살피기 위해 어떤 것을 할 수 있겠는가?
2. 예수님을 거부한 종교 지도자들이 증오, 전통, 교리, 종교 활동에 얼마나 눈이 멀었기에 눈앞의 기적조차도 그들의 마음을 열 수 없었는지 생각해 보라. 우리에게도 비슷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어떻게 조심해야 하겠는가?
3. 신앙 때문에 직계 친족에게 거부당한 사람들에게 지역교회가 가족이 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토의해 보라.
4. “용서받을 수 없는 죄”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 보라. 교과 시간에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또 어떻게 하면 그런 일을 저지르지 않을 수 있는지 토의해 보라.

당신의 일을 이루시는 하나님

로데릭은 프랑스의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는 장학금을 받았습니다. 그는 짐을 싸서 홀어머니와 두 형제에게 인사한 뒤 도미니카 연방을 떠나 지구 반대편으로 이동했습니다. 대학교에 적응하던 그는 뭔가 빠진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는 허전함을 채우려 일요일마다 교회를 찾았지만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어머니는 일요일에 예배드리라고 했지만, 그는 진정한 안식일은 토요일이라고 확신했습니다. 로데릭은 성경 읽는 것을 좋아했었지만 그것은 고등학교의 성경 토론에서 이기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성경을 읽으면서 그는 하나님이 일곱째 날을 안식일로 구별한 것을 확신했지만 그것을 실천한 적은 없었습니다. 프랑스에 와서야 로데릭은 안식일을 지키는 사람을 찾을 수 있을지 궁금했습니다. 그는 도미니카에서 재림교인이 안식일을 지키는 것을 기억하고 급우들에게 프랑스에도 재림교인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한 친구가 도미니카에서 온 재림교인을 소개해주었고, 로데릭은 함께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프랑스에 도착한 지 한 달 만에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가족들에게는 재림교회에 다닌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어머니가 화를 내실까? 형제들이 그를 안 좋게 생각할까? 궁금했지만 오래 기다릴 필요가 없었습니다.
두 달 후, 어머니로부터 한 통의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어머니는 두 형제와 함께 재림교인들과 성경을 공부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는 눈을 믿을 수 없었습니다. 어떻게 그와 가족이 떨어져 살고 있어도 하나님께 이르는 비슷한 길을 가고 있던 것이었을까? “저도 안식일마다 재림교회에 다니고 있어요.” 가족들도 그의 편지를 받고 매우 놀랐습니다. 두 달 후, 로데릭의 어머니와 형제들은 도미니카에서 침례를 받았고 그로부터 두 달 후, 로데릭은 프랑스에서 침례를 받고 예수님께 마음을 바쳤습니다. 그의 삶은 완전히 바뀌었고 도미니카에 있는 가족들의 삶도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이듬해 첫 방학을 맞아 고향에 왔을 때, 그는 가족들과 함께 안식일에 재림교회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들은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저희는 하나님이 도미니카에서 우리 가족을 인도하시는 동시에 프랑스에서 저를 인도하고 계셨음을 깨달았습니다. 안식일에 교회에 다닌다고 말한 적이 없었지만, 우리 모두 하나님의 뜻을 찾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놀랍고 신비한 방법으로 일하십니다.”
도미니카의 에벤에셀 삼육초등학교가 절실히 필요한 큰 건물로 이전할 수 있도록 9월 28일에 아낌없는 13째 안식일학교 헌금을 계획하시는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로데릭은 그 건물의 건축가이며 무료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이 특별 선교 계획에 어떻게 복을 주실 것인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때가 하나님의 때인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신실할 뿐이며 우리가 신실하게 순종할 때, 하나님은 그분의 일을 하십니다.”

제공 대총회 세계선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