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8일 목요일 장년 교과] 샌드위치 구조 이야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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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갈등 속에서 예수님은 함께 그분의 뜻을 행하는 사람이 내 가족이라고 재정의하셨다. 이것은 믿음 때문에 가족에게 고통받는 이들을 격려해 준다.

마가복음 3:20, 21을 읽어 보라. 예수님의 가족은 어떤 일로 인해 그분의 정신이 온전치 않다고 생각하게 되었는가?

누군가 제정신인지 의심하는 것은 매우 심각한 일이다. 일반적으로 이런 의혹은 그 사람의 행동이 당사자의 안전을 해칠 수 있다고 여겨질 때 제기된다.
예수님의 가족은 그분이 식사할 겨를도 없이 너무 바쁘게 일하시는 것에 대해서 그렇게 느꼈다. 그들은 예수님을 말리기 위해 출발했고, 샌드위치의 겉장 이야기는 서기관들이 그분을 마귀와 공모한 것으로 비난하는 속 이야기에 의해 잠시 중단된다.
이 샌드위치 이야기에는 겉장과 속 이야기 사이에 주목할만한 평행구조가 나타난다. 예수님의 가족은 서기관들과 유사한 관점으로 그분을 바라보는 것 같다. 가족들은 그분이 미쳤다고 말하고 서기관들은 그분이 마귀와 한통속이라고 말한다.

마가복음 3:31~35을 읽어 보라. 예수님의 가족이 원한 것은 무엇이며 예수님은 어떻게 반응하셨는가?

이 장면이 이상하게 보일 수 있다. 어머니나 가족이 당신을 만나러 오면 그들을 만나야 하지 않겠는가. 문제는 당시 예수님의 가족이 하나님의 뜻과 일치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분은 이것을 아셨고 말씀을 통해 가족이 무엇을 뜻하는지 재정의하신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이 그분의 형제, 자매, 어머니이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하나님의 뜻에 일치하는 사람이 그분의 가족이 된다.
마가복음 3장의 샌드위치 구조의 두 이야기는 모두 깊은 역설을 담고 있다. 속 이야기에서 예수님은 스스로 분쟁하는 집은 설 수 없다고 말씀하신다. 언뜻 보기에 겉장 이야기에서 예수님 당신의 집, 즉 그분의 가족이 스스로 분열된 것처럼 보인다.

(이어서) 그러나 예수님은 가족에 대한 재정의를 통해 이 난제를 해결하신다. 그분의 진정한 가족은 함께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들이다(눅 12:53, 14:26).
역사를 통해 기독교인들은 친족으로부터 외면당하는 일을 자주 경험했다. 그것은 고통스러운 경험이다. 마가복음은 우리에게 예수님도 같은 어려움을 겪으셨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분은 그것이 어떤 것인지 아시며 견디기 어려운 고립을 경험하는 이들을 넉넉히 위로하실 수 있다.

<교훈> 가족과 갈등 속에서 예수님은 함께 그분의 뜻을 행하는 사람이 내 가족이라고 재정의하셨다. 이것은 믿음 때문에 가족에게 고통받는 이들을 격려해 준다.

<묵상> 그리스도를 믿은 이후 혹시 가족과의 갈등이 있었습니까? 그것은 어떤 문제라고 느낍니까?

<적용> 하나님의 통치를 생각해 보십시오. 참 가족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겠습니까? 하나님과의 관계와 땅의 가족과의 관계는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겠습니까?

<영감의 교훈>
가족을 위해 – 우리 가족 중에도 동정에 주리고 생명의 떡에 굶주린 영혼이 있을 수 있다. 그리스도를 위해 교육시켜야 할 자녀들이 있을 것이다. 우리의 바로 문전에 불신자들이 있다. 가장 가까이 있는 일을 충성스럽게 하자. 다음에 하나님의 손이 길을 인도하시는 데까지 우리의 노력을 확대하자. 많은 사람의 사업이 그 환경에 의하여 제한을 받는 것처럼 보이나 어느 곳에서든지 신앙과 근면으로 그 일을 행한다면 세상의 가장 먼 곳에서도 이 일의 감화를 느끼게 될 것이다(시대의 소망, 822)

<기도> 가족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함께 행하는 가족이 되게 도와주옵소서. 그들과 의견이 다를 때에도 바른길을 걷도록 용기 주시고, 지혜를 주셔서 하나님의 사랑으로 용납하며 우리 가족의 발걸음을 성령께서 인도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