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8일 목요일 예수바라기] 이사야 32장 이런 왕이 있기는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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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 장차 한 왕이 공의로 통치할 것이요 방백들이 정의로 다스릴 것이며”(사 32:1).

누구를 볼까?

1절에서 이사야는 ‘보라’라는 말을 통해 주의를 환기시킵니다. ‘보라’는 감탄사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현재 상황은 감탄이 아니라 탄식할 지경입니다. 그러나 장차 올 한 왕은 우리의 탄식을 감탄으로 바꾸실 것입니다. 그 왕은 메시아 되신 예수님을 의미합니다. 그분은 공의와 정의로 다스리실 것입니다.

2절은 메시아가 이룰 공의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광풍, 폭우, 마른 땅, 곤비한 땅은 인생들이 맞닥뜨린 우리의 현재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광풍을 피하는 곳, 폭우를 가리는 곳, 마른 땅에 흐르는 냇물, 곤비한 땅에 있는 큰 바위 그늘과 같으신 분이십니다(2절).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며 광풍을 맞고 곤비한 땅을 지날 수밖에 없지만 예수님은 우리와 동행하시면서 우리를 인도하시고 보호해 주실 것입니다. 그런 시간을 보내면서 우리의 눈은 하나님을 보고 우리의 귀는 그분의 말씀을 듣고 우리의 마음은 지식을 깨닫고 우리의 혀는 그분의 말씀을 전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3, 4절).

마침내 일어날 일

예수님의 통치는 힘의 논리를 사라지게 하고 진실을 진실이라고 말할 수 있고 거짓을 거짓이라고 말할 수 있는 진리의 시대가 임하게 합니다. 어리석은 자가 존귀한 자로 변화되는 일이 일어납니다. 공의로운 왕 되신 예수님을 만난 사람은 존귀한 자가 되어 존귀한 일을 계획하고 행합니다(8절).

마침내 위로부터 성령의 역사가 부어집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변화가 공동체의 변화로 귀결됩니다. 성령의 부어지심으로 광야가 아름다운 밭이 되고 그 밭은 숲으로 확장되어 만물이 그곳에 함께 거하게 됩니다. 그 아름다운 밭에 공의와 정의가 거하고 공의의 열매인 화평이 결실을 맺고 영원한 평안과 안전이 이루어집니다(15~17절).

이사야의 말을 듣는 유다 백성들은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지 긴가민가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도 현재의 우리 사회에 이런 공의의 통치가 이루어지고 그 결과로 화평과 영원한 평안과 안전이 확보될 수 있을지 의심스러울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천 년 전에 왕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주님의 통치와 성령의 역사하심을 통해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고 있으며, 만왕의 왕이신 주님이 다시 오실 때 이 모든 일은 마침내 완성될 것입니다.

기도) 날마다의 삶 속에서 공의와 화평을 이루실 만왕의 왕, 내 주님을 바라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