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5일 월요일 장년 교과] 레위를 부르심, 그리고 금식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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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병든 자에게 의원이 필요한 것처럼 죄인에게 은혜가 필요함을 분명히 밝히셨다. 그분은 모두가 기피하는 레위와 함께하시고 그를 제자로 삼으셨다.

마가복음 2:13~22을 읽어 보라. 알패오의 아들 레위는 어떤 사람이었으며, 그가 예수의 제자가 되는 것을 반대하는 이유는 무엇이었습니까?

예수님 시대의 세리는 지방 정부나 로마 정부의 공무원이었다. 그들은 종종 필요 이상의 세금을 징수하고 동족을 이용해서 부자가 되었기 때문에 유대인들의 미움을 받았다. 종교법에 대한 유대교 주석서 미쉬나 중 정결과 부정에 관한 토호롯(Tohoroth)은 “세리가 집에 들어오면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이 부정해진다”고 한다.
서기관들이 못마땅한 태도로 예수에 대해 “어찌하여 세리 및 죄인들과 함께 먹는가”라고 묻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었다.
예수님은 그들의 질문에 어떻게 대답하셨는가? 그분은 비난을 거부하지 않으셨다. 대신 건강한 사람이 아니라 병든 사람에게 의사가 필요하다는 말씀으로 그 질문을 그들에게 되돌리신다. 예수님은 죄로 병든 영혼을 치유하는 영적 의사로 불리기를 자청하셨다. 의사가 병든 사람이 있는 곳으로 가는 것이 마땅하지 않은가.
마가복음 2:18~22에는 새로운 주제가 등장한다. 이 이야기는 다섯 개의 논쟁 이야기 중에서 중심 이야기이다. 레위가 준비한 잔치에 대한 이야기에 이어, 이 이야기는 금식 문제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침례 요한과 바리새인들은 금식하는데 왜 예수님의 제자들은 금식하지 않는지에 대한 질문이 주된 내용이다. 예수님은 예와 비유로 자신의 임재를 혼인 잔치에 비교하시며 대답하신다. 결혼식의 하객들이 모두 금식한다면 얼마나 이상하겠는가. 그러나 예수님은 신랑을 빼앗길 날을 예언하셨는데, 이는 십자가를 암시하신 것이다. 그때가 되면 충분히 금식할 수 있을 것이다.

(이어서) 예수님은 이어서 당신의 가르침과 종교 지도자들의 가르침의 차이를 강조하는 두 가지 비유, 즉 낡은 옷에 덧댄 생베 조각과 낡은 가죽 부대에 담긴 새 포도주 이야기로 설명을 이어간다.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종교 지도자들의 가르침을 대조하는 얼마나 흥미로운 방법인가. 그것은 지도자들의 가르침이 얼마나 타락했는지를 보여 준다. 누구든지 주의하지 않는다면 참된 종교조차 어둠으로 만들 수 있다.

<교훈> 예수님은 병든 자에게 의원이 필요한 것처럼 죄인에게 은혜가 필요함을 분명히 밝히셨다. 그분은 모두가 기피하는 레위와 함께하시고 그를 제자로 삼으셨다.

<묵상> 오늘날 예수님 시대의 세리처럼 여겨질 수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도 그렇게 여기는 사람이 있습니까?

<적용> 오늘날 세리처럼 여겨지는 사람들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어떻게 조정해야 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영감의 교훈>
희망이 있는 이유 – “말씀을 알면서도 그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들보다는 차라리 세리와 죄인들이 더 큰 희망이 있다. 자기 죄를 숨기지 아니하고 자기가 죄인임을 아는 자들 곧 자기가 하나님 앞에서 영과 혼과 몸을 더럽히고 있다는 것을 아는 자들은 천국에서 영원히 끊어지지 않을까 하는 염려를 하게 된다. 그는 자기의 병적 상태를 깨닫고 ‘내게 오는 자는 내가 결코 내어 쫓지 아니하리라’(요 6:37) 고 말씀하신 크신 의사에게 가서 고침을 받으려고 노력한다”(실물 교훈, 280).

<기도> 우리를 찾아오셔서 손잡아주시고 주님과 잔치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저의 부족한 것들을 다 내어놓으니 바꾸어 주시고 깨끗하게 해주옵소서. 새 포도주와 같은 주님의 사랑을 담을 수 있는 새 부대로 변화시켜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