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하신 그리스도, 보좌에 높이 앉아서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권능은 하나님의 능력의 광대하심을 가장 잘 보여준다.
기도에 관한 엡 1:20~23의 나머지 구절에서 바울은 성령께서 신자들에게 주시기를 바라는 세 번째 지혜, 즉 신자들을 대신하여 행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의 광대함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바울은 하나님의 능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두 가지 구속사적 사건, 즉 (1) 예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신 것과 (2) 예수님이 우주의 보좌에 오르신 것을 언급하면서 시작한다(엡 1:20).
하나님의 권능은 예수님의 부활을 통해 어떻게 나타나는가?(엡 1:20, 고전 15:20~22, 빌 3:8~11, 히 13:20, 21, 벧전 1:3)
예수님의 부활은 기독교 신앙에서 타협할 수 없는 믿음이다(고전 15:14, 17).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기 때문에 신실한 신자들은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 영원한 생명으로 부활할 것을 고대한다(고전 15:20~23).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는 성령의 임재를 포함한 복음의 모든 축복을 기대하며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다.
하나님께서 그를 “하늘에서 자기의 오른편에 앉히”(엡 1:20)셨다는 표현은 신약에서 가장 자주 인용되는 구절인 시편 110:1에서 가져온 것이다(여기 인용한 성경 구절들이 모두 이 구절을 기반으로 쓰였다고 할 수 있다). 그리스도의 높임 받으심은 에베소서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신자들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엡 2:6)는다. 또한 바울은 그리스도의 승천을 그리스도께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고 그의 교회에 은사를 주시는 일의 서곡으로 여긴다(엡 4:8~11 참조).
(이어서)엡 4:8~11에서 바울은 그리스도를 아버지의 보좌에 계신 단순한 정적인 이미지로 받아들이지 말라고 요구하면서, “승천하신 그리스도께서 성령을 통해 온 세상에 나아가 정복하고 또 정복하시는 역동적인 신약의 장면”을 제시한다”(브루스, F. F. Bruce, 골로새, 빌레몬, 에베소에 보내는 서신들, 1984, 133). 바울은 그리스도의 대관식을 단순히 신자들에게 제공되는 신성한 권능에 대한 묘사가 아니라 그 권능의 원천으로 나타낸다.
<교훈> 부활하신 그리스도, 보좌에 높이 앉아서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권능은 하나님의 능력의 광대하심을 가장 잘 보여준다.
<묵상> 여러분의 삶에서 어떤 방식으로 그리스도의 능력이 필요한지 생각해 보십시오.
<적용> 어떻게 하면 그분의 능력이 삶 속에 더 잘 나타날 수 있겠습니까? 그 능력에 나타나는 데 방해가 되는 나의 행동은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 보십시오.
<영감의 교훈>
부활하셔서 우리를 위해 중보 하시는 조력자 ~ “예수 님은 요셉의 새 무덤에 누워 계시지 않으신다. 그분은 부활하셔서 하늘로 승천하셨고, 거기서 우리를 위하여 중보 하고 계신다. 우리에게는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를 위해 돌아가신 구주가 계신다. 그러므로 그분을 통하여 우리는 소망과 힘과 용기와 그리고 그분의 보좌에 그분과 함께할 자리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그대가 그분을 부를 때 그분께서는 언제든지 그대를 도우실 수 있고 또한 즐겨 도와주신다.”(교회증언 8권, 128)
<기도> 죽음에서 부활하시고, 보좌에 앉아서 다스리시는 주님의 권능을 신뢰합니다. 티끌에 묻혀 허물 가운데 죽을 수밖에 없는 연약한 삶을 주님께 맡기오니 주께서 다스려 주셔서 부활의 능력과 주님의 다스리심을 삶 속에 경험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