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3일 목요일 예수바리기] 여호와께서… 문을 닫으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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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그 날에 노아와 그의 아들 셈, 함, 야벳과 노아의 아내와 세 며느리가 다 방주로 들어갔고 그들과 모든 들짐승이 그 종류대로, 모든 가축이 그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이 그 종류대로, 모든 새가 그 종류대로 무릇 생명의 기운이 있는 육체가 둘씩 노아에게 나아와 방주로 들어갔으니… 하나님이 그에게 명하신 대로 들어가매 여호와께서 그를 들여보내고 문을 닫으시니라”(창 7:13-16)

떠들썩하던 세상이 갑자기 쥐죽은 듯 고요해집니다. 자박자박 발자국 소리만 적막을 깨뜨릴 뿐 사방이 순식간에 얼어붙어 버린 것입니다. 동물들이 짝을 지어 방주로 줄지어 들어가니 얼마나 깜짝 놀랐을까요? 짐짓 태연한 척 하려고 해도 엄습하는 불길함에 심히 불안해집니다. ‘노아의 말이 사실인 것일까?’ 사람들의 마음이 갈대처럼 흔들립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뿐, 오랜 거절로 그 마음이 강퍅해 질대로 강퍅해 진지라 하나님의 마지막 애절한 눈물의 간청을 마침내 거절하고야 맙니다.
이제 하나님은 문을 닫으셔야 합니다. 새 세상을 여셔야 하니 문을 닫으셔야만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에게 명하신 대로 들어가매 여호와께서 그를 들여보내고 문을 닫으시니라”(창 7:16). 주님은 세상의 마지막 때도 꼭 그와 같을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노아의 때에 된 것과 같이 인자의 때에도 그러하리라’ 하십니다. “노아의 때에 된 것과 같이 인자의 때에도 그러하리라.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더니 홍수가 나서 그들을 다 멸망시켰으며….”(눅 17:26-27).
주께서 지금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는 것을 책망하시는 건 아닙니다. 그건 노아와 그의 여덟 식구도 한 일이니까요… 문제는 그들이 하나님을 거절했다는 것입니다. 노아는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면서,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에 감사하며 앞서 가신 예수를 따라 방주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주께서 아무리 눈물로 간청하셔도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느라, 그 간청을 거절합니다. 하나님을 거절한 것입니다. 신자든 불신자든 경건한 자든 경건치 못한 자든 하나님을 완강하게 거절함으로 방주 문이 아직 활짝 열려 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방주 밖에 남아 있는 것입니다.
참으로 슬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는 어떠한가요? 오늘 지금 우리는 어디에 있는가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함으로 방주 안에 있는지, 그 은혜를 거절하고 방주 밖에 있는지, 이 새벽 말씀 앞에서 되돌아 깊이 생각합니다. 방주 밖의 세상이 아무리 우리를 유혹하더라도 우리는 앞서 가신 예수를 따라 오늘도 방주 안으로 들어가기를 다시 굳게 다짐합니다. 오직 우리 주 예수를 따라….

* 컨텐츠 제공 : 월간 예수바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