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의 핵심은 죽임 당하신 어린양이 영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다는 것이다. 어린양이신 그리스도의 사랑과 구원이 우리의 사명과 교리이다.
요한계시록에는 하늘의 용(계 12:3, 4, 7), 공중에 날아가는 천사들(계 14:6), 붉은 짐승을 탄 여자(계 17:3)를 포함해 많은 중요한 성경의 상징들이 있다. 성령은 요한에게 영감을 주어서 그 상징들을 하나님의 책 안에 기록하여, 이 책의 말씀을 읽고 행하는 사람들에게 진리를 계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한다.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계 1:3).
그런데 요한계시록 전체에 반복해서 나타나는 또 하나의 상징이 있다. 그것은 무엇인가? 그 상징은 무엇을 나타내고 있는가?
요한계시록 5:6, 8, 12, 7:17, 14:1, 15:3, 19:7, 21:22, 23, 22:1, 3을 읽어 보라.
어린양의 상징은 무엇을 의미하며, 그것이 요한계시록에 그토록 여러 번 나오는 이유는 무엇인가?
요한계시록은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이며, 그분에 관한 것이다. 예수님은 그냥 어린양이 아니라 “죽임을 당한” 어린양(계 5:6, 12, 계 13:8),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이것이 모든 성경과 요한계시록 그리고 세 천사의 기별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어린양, 죽임을 당한 어린양,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 우리 죄를 위한 희생 제물, 그분이 우리가 전하는 기별의 초점이 아니라면 우리는 우리의 소명에 충실하지 않은 것이고 하나님께서 일으켜 세우신 이 교회에 맡기신 일을 하지 않은 것이다.
“우리는 의도적으로 죽임을 당한 어린양을 우리의 사명과 교리의 중심에, 우리가 설교하는 모든 설교, 우리가 쓰는 모든 기사, 우리가 하는 모든 기도, 우리가 부르는 모든 노래, 우리가 하는 모든 성경 공부, 그리고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중심에 두어야 한다. 십자가 위에서 어린양이 드러내신 사랑이 우리가 서로를 대하는 방식을 변화시키고, 또 우리로 세상을 돌보게 할 것이다”(앙헬 마누엘 로드리게스, 70)
(이어서) 위험한 짐승, 전쟁을 일으키는 용, 역병, 박해, 짐승의 표의 혼란 가운데서 어린양이, 그 모든 것의 한 가운데에 어린양, 죽임을 당한 어린양이 있다. 오직 그 어린양이 모든 것의 핵심이다. 어린양이 우리를 위해 하셨던 일과, 지금 하고 계신 일, 또 이 모든 일이 끝나기 전에 그가 하실 일이 궁극적으로 세 천사의 기별이 말하는 전부이다. “큰 소리로 외쳐 이르되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양에게 있도다 하니”(계 7:10).
<교훈> 요한계시록의 핵심은 죽임 당하신 어린양이 영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다는 것이다. 어린양이신 그리스도의 사랑과 구원이 우리의 사명과 교리이다.
<묵상> 요한계시록에 나타난 어떤 상징이 그대에게 가장 인상 깊게 느껴졌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어떤 부분이 가장 요긴한 것이겠습니까?
<적용> 죽임을 당한 어린양을 우리 기별의 중심에 두는 것이 다른 사람들을 인도하는 것뿐만 아니라 당신 자신의 영적 삶을 위해서도 중요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영감의 교훈>
모든 제물은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 그리스도를 예시함 –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지혜로써 교회 역사의 초기에 희생 제물과 헌물의 제도를 주셨는데 그 제도 자체가 당신 자신을 기초로 한 것이었고 당신의 죽음을 예표하는 것으로 된 제도였다. 모든 희생 제물은 창세로부터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이신 그리스도를 가리켰으며 모든 영혼이 죄의 값은 사망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셨다.”(가려 뽑은 기별 1권, 114)
<기도> 오늘 나의 전투 같은 삶 속에서도 오직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이 참된 중심이심을 고백합니다. 중심에서 멀어지게 하는 실수와 세상 유혹들 가운데서 건져주시고,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오직 어린양이 인도하는 대로 따라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