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3일 안식일 예수바리기] 나를 위하여 (사 4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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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위하며 나를 위하여 이를 이룰 것이라”(사 48:11)

이사야 40장부터 선포하기 시작한 바벨론에서 해방되리라는 예언은 48장에서 끝납니다. 바벨론의 멸망은 확정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구원을 경험해야 할 하나님의 백성은 바벨론 생활에 흠뻑 빠져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배도했지만 하나님은 한 무리를 남기셨습니다. 구주가 올 길을 마련하기 위함입니다. 유다는 히브리 민족을 대표하는 조상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유다의 후손이신 예수님의 허리에서 나온 영적 이스라엘입니다.
해방의 때가 왔는데 백성은 한심했습니다. 유대인들은 거룩한 성 출신이며 하나님을 의지한다고 자처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완고하고, 쇠 힘줄로 된 뻣뻣한 목을 가졌고, 놋쇠 이마를 가진 고집불통이었습니다. 이 백성이 어떻게 복의 통로가 될 수 있겠습니까! 바벨론이라는 풀무불도 유대인을 새 백성으로 거듭나게 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이 백성에게 처방을 내리셨습니다. “주 여호와께서 나와 그의 영을 보내셨노라.” 하나님은 성령의 감동을 받은 선지자를 통해 백성을 인도하십니다. 예수의 영이신 성령의 인도를 받아야 참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성령은 예언의 신입니다. 역사의 주관자가 성령을 통해 그분이 하실 일을 미리 말씀하십니다. “나 여호와가 사랑하는 자”인 고레스가 백성을 구원하러 올 것입니다. 새 고레스가 되시는 예수님을 따라 바벨론에서 나와 아버지 나라로 들어갑시다.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야 할 때가 찼지만 백성들은 여전히 부족했습니다. 다니엘은 “나는 나를 위하며 나를 위하여 이를 이룰 것이라”라는 이사야서의 말씀을 의지해 “주여 …지체하지 마옵소서 …주 자신을 위하여 하시옵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다니엘의 기도는 응답을 받았습니다. 영원히 죄를 없이하고 영원한 의를 인류에게 선사하실 메시아에 대한 언약도 받았습니다. 그분의 백성을 구원할 이유가 보이지 않을 때 주님은 당신 자신에게서 그 이유를 찾으십니다. 내 모습 때문에 실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주님 때문에 나는 구원 받아야 할 존재입니다. 주님 때문에 주님께서 구원을 이루십니다.

* 컨텐츠 제공 : 월간 예수바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