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6일 월요일 예수바라기] 회복의 과정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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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가 모든 나라 백성을 두려워하여 제단을 그 터에 세우고 그 위에서 아침 저녁으로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며”(스 3:3).

두려웠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이 예루살렘과 유대 땅에 돌아왔을 때, 그곳에는 이미 다른 사람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적은 무리였기에 다른 여러 나라의 백성들이 두려웠습니다(3절). 그래서 하나님의 백성들은 일곱째 달에 일제히 예루살렘에 모여서 모세의 율법대로 제단을 만들고 그 위에서 번제를 드렸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두려워한다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그들을 도와줄 하나님 앞으로 나왔습니다(1-3절).

일곱째 달은 성력으로 한 해를 시작하는 달이었습니다. 그들은 일곱째 달 초하루에 비로소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고 초막절을 지켰으며 성전건축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1-7절). 이스라엘 자손들은 여호와 하나님이 그들 중에 거하신다는 것을 다른 모든 나라들에게 선포하기 위해서 믿음으로 성전건축을 시작했습니다.

회복에는 기쁨과 슬픔이 함께 올 수도 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바벨론에서 돌아온 다음 해에 본격적으로 성전 공사를 시작했으며, 건축자들이 여호와의 성전의 기초를 놓을 때, 제사장들은 예복을 입고 나팔을 들었고 아삽 자손들은 제금을 들고 서서, 이스라엘 왕 다윗의 규례대로 여호와를 찬송하며 화답했습니다(8-11절). “주는 지극히 선하시므로 그의 인자하심이 이스라엘에게 영원하시도다”(11절).

성전의 기초를 놓을 때에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나이 많은 족장들은 첫 성전을 보았으므로 대성통곡했지만, 여러 다른 이들은 기뻐서 크게 함성을 질렀습니다(12, 13절). 이것은 죄로 인하여 뼈아픈 징계를 받았으나, 하나님의 은혜로 회복되는 백성들의 슬픔과 기쁨이 교차하는 모습을 잘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회복의 과정은 쉽지 않습니다. 이 일을 좋아하지 않는 다른 이들에 대한 두려움도 있고 지난날의 죄로 인해서 뼈아픈 징계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회복의 길을 가야만 합니다. 그 길을 가야만 하기에 하나님 앞으로 나가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매일 나가야 하기에 우리 중에 하나님의 성전은 회복되어야만 합니다.

기도) 회복의 과정 중에서 두려움과 슬픔을 넘어서는 기쁨을 맛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