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7일 화요일 장년 교과] 유다와 다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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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와 다말의 경우에서 보는 것과 같이 죄로 가득한 인간은 아무런 희망이 없지만, 하나님께서는 악을 선으로 바꾸셔서 구원의 능력을 나타내실 수 있다.

여기 기록된 다말의 이야기는 잘못 배치된 것이 아니다. 이 사건은 요셉이 애굽으로 팔려간 이 후에 일어난 것이고 (창 38:1), 유다가 형제들의 무리를 떠났음을, 즉, 유다가 혼자 다른 의견을 갖고 있었음을 나타낸다. 뿐만 아니라, 본문은 앞선 장에서 사용된 것과 같은 단어들과 주제들을 사용하면서 공통된 교훈을 준다. 악한 행동들이 구원과 연결되어 긍정적인 사건으로 변하게 된다는 것이다.

창세기 38장을 읽어 보라. 유다의 행동을 가나안 여인 다말의 행동과 비교해 보라. 둘 중에 누가 더 의롭다고 생각하며, 왜 그렇게 생각하는가?

유다는 가나안 여인을 아내로 맞아(창 38:2) 세 아들(엘, 오난, 셀라)을 낳는다. 유다는 가문의 계보를 잇기 위해 가나안 여인 다말을 장자 엘에게 아내로 주었다. 그들의 악함으로 인해 하나님께서 엘과 오난을 죽이셨을 때, 유다는 다말에게 막내 아들 셀라를 주기로 약속한다.
시간이 흘러 유다가 자신이 했던 약속을 잊은 듯 보였을 때, 다말은 유다로 하여금 자신이 했던 약속을 지키게 하려고 창녀처럼 위장하여 그에게 접근한다. 유다는 그 창녀에게 지불 할 돈이 없었으므로, 후에 그녀에게 자신의 떼에서 염소를 주기로 약속한다.
다말은 그 약속을 지키겠다는 담보물로 유다의 도장과 끈과 지팡이를 요구한다. 다말은 이 만남을 통해 임신을 하게 된다. 시간이 흘러 유다가 다말이 임신한 것을 보고 그녀가 행음한 것으로 알고 벌하려 했을 때, 다말은 자기를 벌하려던 유다에게 그의 도장과 끈과 지팡이를 보여 주었다. 유다는 상황을 파악하고 다말에게 사과한다.
이 부도덕한 이야기는 ‘터뜨림’이라는 뜻을 가진 베레스의 탄생으로 이어진다. 그는 야곱과 마찬가지로 둘째였지만 첫째가 되었으며, 구원의 역사 속에 다윗의 조상으로 이름을 남겼다(룻 4:18~22).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예수님의 조상이 되었다(마 1:3). 다말은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마 1:16)에 앞서 족보에 등장하는 네 여인- 라합과 룻 그리고 우리야의 아내(마 1:5, 6) -중에 첫 번째 여인이 되었다.

<묵상>
창세가 38장에 기록된 부도덕한 이야기를 통해 배우게 되는 중요한 영적 교훈은 무엇입니까?

(이어서) 우리는 이 이야기를 통해 한 가지 교훈을 배울 수 있다. 하나님께서 악을 선으로 바꾸셔서 은혜로 다말을 구원해 주신 것 같이, 우리 또한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구원해 주실 것이라는 사실이다. 요셉의 경우, 하나님께서는 요셉의 고난을 야곱과 그의 아들들의 구원으로 바꾸실 것이었다.

<교훈>
유다와 다말의 경우에서 보는 것과 같이 죄로 가득한 인간은 아무런 희망이 없지만, 하나님께서는 악을 선으로 바꾸셔서 구원의 능력을 나타내실 수 있다.

<적용>
악을 선으로 바꾸실 수 있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는다면 현재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부정적인 상황들 속에서 어떻게 고통 중에 있는 자들을 위로할 수 있을까요?

<영감의 교훈>
마침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짐 – “지금 교회는 전투 중에 있다. 우리는 지금 거의 우상 숭배에 빠져서 밤중과 같은 흑암 속에 있는 세상과 마주 대하고 있다. 그러나, 싸움이 끝나고 승리를 거둘 날이 오고 있다.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땅에서도 이루어질 것이다. 모든 사람이 다 감사와 찬송의 두루마기, 즉 그리스도의 의의 옷을 입고, 행복하고 연합된 하나님의 가족이 될 것이다”(증언보감 3권, 225).

<기도>
악을 선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를 인해 감사드립니다. 제 자신을 바라 보면 아무런 희망이 보이지 않지만,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면 무한한 희망을 발견합니다. 십자가의 능력을 힘입어 구원의 확신 속에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