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 화요일 예수바라기] 아가 2장 깊어만 가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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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건포도로 내 힘을 돕고 사과로 나를 시원하게 하라 내가 사랑하므로 병이 생겼음이라”(아 2:5).

함께 가자고 초청하는 남성

아가서 2장을 보면, 1, 2절은 솔로몬, 3~9절은 술람미 여인, 10~15절은 솔로몬, 16, 17절은 술람미 여인의 노래로 생각됩니다. 그런데 학자마다 이런 구분이 조금씩 다르기도 합니다. 이해 부탁드립니다.

솔로몬은 자신과 술람미 여인을 꽃에 비유하며 자기 여인이 다른 여자들보다 월등하게 아름답다고 치켜세웁니다(1, 2절). 솔로몬은 자기 여인의 깊은 사랑의 고백을 들은 다음에는(3~9절) 함께 가자고 초청합니다(13절).

긴 겨울이 지날 때까지 무슨 연유인지는 몰라도 솔로몬과 그 여인은 만나지 못한 것 같습니다(11절). 이제 다시 만나자 그 둘은 헤어지기를 원치 않습니다. 솔로몬은 자신들의 사랑의 보금자리를 허는 작은 여우를 결코 용납하지 말자고 노래합니다(15절).

진정한 사랑을 하는 사람은 배우자가 세상 어떤 여인보다 아름답게 보이는 법입니다. 어떤 일로 인해 만남이 지체되었을 때 그 기다림의 시간은 사랑을 잊게 만들기보다는 더 큰 사랑을 위해서 간절함을 깊게 하는 시간일 뿐입니다. 진정한 사랑은 그들의 사랑을 방해하는 요소가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용납하지 않습니다. 제가 이런 사랑을 아내에게, 예수님께 하고 있는지 돌아봅니다. 이 시간, 주님의 초청에 제가 응답하고, 저도 주님을 초청하는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상사병에 걸린 여인

술람미 여인에게도 솔로몬은 비교 불가의 사랑스러운 존재입니다. 이 여인은 솔로몬이 베푼 사랑을 즐깁니다. 그의 그늘에서 기뻐하고 사랑의 달콤한 결실을 입에 머금고 있습니다(3절). 술람미 여인은 깊어지는 사랑에 상사병에 걸려 버립니다(5절). 그리고 솔로몬의 팔을 베고 누워 깊은 사랑 속에서 깨지 않기를 소망합니다(6, 7절).

그런데 문득 깨어보니 사랑하는 솔로몬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를 찾고 찾는 중에 솔로몬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그가 노루처럼 산을 넘어 달려와서 여인이 있는 집의 창문으로 들여다봅니다(8, 9절). 이제 술람미 여인은 솔로몬과 헤어지기를 원치 않습니다. 어디든지 함께 가고 싶어 합니다. 여인은 “내 사랑하는 자는 내게 속하였고 나는 그에게 속하였도다”(16절)라고 고백합니다.

제가 아내에게 이런 사랑을 말한 본 적이 있는지 돌아봅니다. 제가 주님 때문에 상사병에 걸려본 적이 있는지 제 마음에 물어봅니다.

기도) 매일 매일 더 깊어지는 사랑을 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