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5일 화요일 예수바라기] 이사야 11장 메시아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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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사 11:1).

메시아가 나타나다

이사야는 당시에 세계 최강국이었던 앗수르의 멸망을 예언한 다음(사 10장), 메시아의 나라가 임할 것을 선포합니다(사 11장). 그는 이 세상의 최강국은 무너지고 결국은 메시아의 나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설 것을 이야기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고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1절). ‘줄기’로 번역된 히브리어 ‘게자’는 잘려진 나무의 그루터기를 의미합니다. 이새의 후손인 다윗 왕조는 잘려서 쓰러지게 될 것입니다. 선지자는 당시에 왕권을 잡고 있던 유다의 다윗 왕조에게 멸망을 선고합니다. 그러나 실패하고 몰락한 밑둥치, 완전히 멸망한 자리에서 소망의 메시아가 나타나실 것을 이사야는 이야기합니다.

메시아는 세상 임금들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그의 통치는 여호와의 영 곧 지혜와 총명의 영, 모략과 재능의 영,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영이 강림하심으로 이루어질 것입니다(2절). 메시아는 여호와 경외함을 즐거움으로 삼을 것이며, 그분은 공의로 심판하고 정직으로 판단하며 성실로 그의 몸의 띠를 삼을 것입니다(3~5절).

메시아의 나라가 나타나다

정글 같은 약육강식의 세상이 아니라 완전하고 이상적인 평화의 나라가 등장합니다. 이리와 어린양, 표범과 어린 염소, 송아지와 어린 사자 그리고 어린아이가 함께 어우러진 나라입니다. 맹수들도 소처럼 풀을 먹으며 젖 먹는 아이가 독사들과 놀아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그 나라에는 해 됨도 상함도 없습니다.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온 세상에 충만하고 여호와의 말씀은 말씀 그대로 이루어집니다(6~9절).

이런 나라가 아직도 이루어지지 않아서 속이 상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메시아로 오신 것이 확실한 것처럼 이사야 11장이 말하는 메시아의 나라도 확실하게 이루어질 것입니다.

예수님은 만민의 기치로 설 것이고 주님의 날에 남은 백성은 그 깃발을 보고 온 세상에서 돌아올 것입니다.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는 서로 질투하지 아니하고 괴롭히지 아니할 것이고, 메시아를 개인의 구주로 영접한 사람들은 출애굽 때에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온 것처럼 온 세상에서 나올 것입니다(10~16절). 이 일은 신약시대에 허다한 민족의 구성원으로 이루어진 교회를 통해 부분적으로 성취되었고 주님의 오시는 날에 온전히 성취될 것입니다.

기도) 우리가 섬기는 교회와 지역에서 메시아의 나라가 이루어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