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를 사랑하여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며”(로마서 12장 10절)
운전하던 엄마가 당황하며 차를 멈춥니다. 동네 도로변에 차가 주차되어 있어서 한 대씩밖에 못 지나가는데 맞은편에서 차가 오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맞은편에 있던 차가 쌍라이트를 키며 신호를 보냅니다. ‘내가 기다릴 테니 네가 먼저 와.’라는 표시입니다. 엄마가 손을 들어 고맙다는 표시를 하자 상대편 운전자도 손가락을 들어 화답합니다. 보행자들에게는 더 너그럽습니다. 보행자가 횡단보도 근처에만 가도 차를 세우고 먼저 가라고 손짓합니다. 운전자 눈치를 보며 달려서 건너는 것이 몸에 밴 엄마는 아직도 횡단보도를 여유롭게 건너기가 자연스럽지 않습니다. 걸어서 건너자니 운전자들에게 미안하고 빨리빨리 건너자니 너무 촐싹대는 것 같아 민망합니다.
여러분은 ‘내가 먼저 할 거야!’라는 말을 많이 하나요 아니면 ‘네가 먼저 해.’라는 말을 많이 하나요? ‘내가 먼저 사랑할게. 내가 먼저 친절하게 할게. 내가 먼저 너를 존경할게.’ 예수님은 이렇게 남을 섬기는 일에는 ‘내가 먼저!’ 하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런데 혹시 우리는 예수님이 요구하시는 일에는 ‘네가 먼저!’라고 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만 ‘내가 먼저!’라고 하지는 않나요?
오늘의 미션-가족이나 친구가 여러분에게 해 주었으면 하는 일을 여러분이 먼저 해 보세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마이솔(퇴계원교회), 남별(삼육대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