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6일 월요일 장년 교과] 예언적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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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된 1,260년 동안 두 증인은 굵은 베옷을 입고 있었다. 성경의 진리는 전통과 의식 아래 숨겨져 있었지만, 영적 암흑 속에서도 말씀은 보존되고 전해졌다.

요한계시록 11:3; 12:5, 6, 14, 15을 다니엘 7:25와 비교해 보라. 이 예언 기간에서 어떤 유사점을 발견할 수 있는가?

두 증인은 “굵은 베옷을 입고 천이백육십 일을 예언”(계 11:3)할 것이다. 이 기간은 하나님의 진리를 대적하는 “이방인”이 거룩한 성을 발로 짓밟는 42개월과 같은 기간이다(계 11:2). 하나님의 원수들은 1,260일(42 x 30 = 1,260, 종말론적 예언에서 하루는 1년을 상징함) 동안 하나님의 진리를 발로 짓밟고, 하나님의 두 증인 구약과 신약은 이와 같은 기간에 대해 예언한다.
이미 살펴본 바와 같이(4과 참조), 다니엘서 7:25은 로마 제국의 붕괴 후 일어날 작은 뿔 세력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 동안 하나님의 백성을 핍박할 것이라고 말한다. “한 때”는 1년(360일)이며 세 때 반은 1,260일이다.
요한계시록 12:6, 13은 하나님의 백성이 겪게 될 1,260일의 핍박에 대해 말한다. 요한계시록 12:14은 한 때, 두 때, 반 때를, 요한계시록 13:5은 42개월에 대해 이야기한다. 요한계시록 11:2, 3은 42개월과 1,260일을 모두 언급한다. 이 모든 예언은 동일한 기간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묘사한다.
성경의 권위가 부인되는 때면 다른(인간의) 권위가 등장하였다. 다른 권위의 등장은 자주 하나님 말씀을 존중하는 사람들에 대한 박해로 이어지는데, 이는 중세 교회가 깊은 영적 어둠에 빠졌던 서기 538년부터 1798년까지 교황의 통치 기간에 일어났다. 인간의 법령이 하나님의 계명을 대신하고 간명한 하나님의 복음을 인간의 전통이 덮어버렸다. 로마 교회는 세속 권력과 연합하여 유럽 전역으로 그 권위를 넓혀 나갔다.
1,260년 동안 하나님의 말씀, 즉 하나님의 두 증인은 굵은 베옷을 입고 있었다. 성경의 진리는 수많은 전통과 의식의 더미 아래에 숨겨져 있었다. 하지만 이 두 증인은 여전히 예언했고, 성경 말씀은 여전히 전해졌다.

(이어서) 이러한 영적 암흑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은 보존되었다. 흑암 중에도 말씀을 소중히 여기고 그 교훈대로 살았던 사람들이 있었다. 하지만 유럽의 대중에 비하면 그들은 소수에 불과했다. 왈도파, 얀 후스, 제롬, 마틴 루터, 울리히 츠빙글리, 존 칼뱅, 존 웨슬리와 찰스 웨슬리, 그리고 수많은 종교개혁자들은 그들이 빛을 받은 만큼 하나님의 말씀에 충실했다.

<교훈> 예언된 1,260년 동안 두 증인은 굵은 베옷을 입고 있었다. 성경의 진리는 전통과 의식 아래 숨겨져 있었지만, 영적 암흑 속에서도 말씀은 보존되고 전해졌다.

<묵상> 오늘날 많은 기독교인이 믿고 있는 가르침 중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전통에 근거한 가르침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적용> 나의 생활 속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어느새 들어온 다른 전통에 근거한 것이 있습니까?

<영감의 교훈>
1,260년의 법왕권 박해 기간 – “이교는 그의 지위를 법왕에게 넘겨 주었다. 곧 용이 짐승에게 ‘자기의 능력과 보좌와 큰 권세’(계 13:2)를 주었다. 이리하여 다니엘서와 요한계시록에서 예언한 1260년간의 법왕권의 박해가 시작되었다(단 7:25; 계 13:5~7 참조). 그리스도인들은 믿음의 절개를 버리고 법왕교의 의식과 예배를 받아들이든지, 지하 감옥에 갇히거나 고문대와 화형과 참형 집행자의 칼에 생명을 빼앗기든지, 그 어느 것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각 시대의 대쟁투, 54).

<기도> 기나긴 배도의 기간에도 말씀을 지키고 전파하게 하신 하나님의 섭리와 충성된 종들의 믿음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어려움 가운데 복음을 전하기 위해 충성하는 종들을 지켜 주시고, 우리도 말씀을 충실히 전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