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니라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출 20:2, 3).
여호와 하나님은 십계명을 말씀하시는 서두에 “하나님이 모든 말씀으로 말씀하여 이르시되”(출 20:1)라며 말씀을 반복해서 강조하십니다. 이것은 창조가 말씀으로 시작한 것과 같습니다. 이것은 구원이 바로 말씀이 육신이 되신 것으로 시작한 것과 같습니다.
언약의 말씀: 십계명 모든 말씀으로 말씀한 내용이 바로 십계명입니다. 십계명은 언약의 내용입니다. 십계명을 지키는 것은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지키는 것입니다. 십계명을 지키지 않는 것은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깨어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통성을 상실합니다. 그러면 여호와 하나님과 아무 상관이 없는 백성이 되고 가나안에 절대 들어갈 수 없는 존재가 됩니다.
약속은 하나만 지키지 않아도 깨집니다. 하나님과 맺은 약속도 하나만 지키지 않아도 깨집니다. 그래서 십계명은 다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핵심이 되는 계명이 있습니다. 그것은 넷째 계명을 포함한 다른 모든 것의 기초가 되는 첫째 계명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애굽 땅에서 종이었던 이스라엘을 인도하여 냈습니다. 그 과정에서 바로를 포함한 애굽의 모든 신들은 하나님 앞에서 아무것도 아님이 드러났습니다.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이 참 하나님입니다. 그러니까 나 외에는 다른 신을 두지 말라고 하십니다. 이것이 먼저 확실해야 다른 아홉 가지를 지킬 수 있습니다.
나와 너 그런데 첫 번째 계명은 나와 너로 시작합니다. 분명히 지금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 전체와 언약을 맺는 중인데 너희라고 하지 않고 너라고 말씀하십니다. 모든 계명의 근본이 되는 첫 번째 계명은 하나님과 나의 인격적 대면에 초점을 집중합니다. 모든 신앙은 바로 하나님과 나라는 가장 기본단위에서 시작합니다. 바로 내가 하나님을 내 삶의 처음이자 마지막, 최고이자 최선으로 받아들여야 다른 모든 것이 이어집니다.
오늘 맺은 시내 산 언약은 바로 나와 너, 즉 여호와 하나님과 내가 당사자가 되어 맺은 언약입니다. 그분은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십니다.
남은 백성인 제가 왜 하나님의 계명을 지켜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오늘 다시 한번 하나님과 언약을 맺기 위해 말씀 안으로 들어갑니다. 성소에 계신 하나님 앞으로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