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2일 수요일 장년 기도력] 안식일은 문자적인 날을 기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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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놀라운 음성을 내시며 우리가 헤아릴 수 없는 큰일을 행하시느니라”(욥 37:5)

하나님은 분명한 목소리로 시내산에서 자신의 법을 전하셨다. 그분은 안식일을 소개하며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고 말씀하셨다. 그러고는 엿새 동안 무엇을 하고 일곱째 날에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지를 확실하게 선포하셨다. 그런 다음 한 주일을 이렇게 보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지구 최초의 일주일 동안 자신이 보인 모본으로 설명하셨다.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일곱째 날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문자 그대로 일주일 만에 세상이 창조되었다는 사실은 안식일을 지켜야 할 아름답고도 강력한 이유이다.
매주 첫 엿새가 일하는 기간인 이유는 하나님께서도 창조 주일의 같은 기간에 일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일곱째 날을 쉼의 날로 남겨 두셨다. 엿새 동안의 창조를 마친 뒤 일곱째 날에 쉬신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이다.
창조 주간에 일곱 차례의 무한정 긴 시간이 소요됐다는 이교도적 추측은 넷째 계명인 안식일의 근간을 곧바로 흔들어 버린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매우 분명하게 밝혀 주신 내용을 막연하고 애매하게 만들어 버린다. 이만큼 심각한 불신앙도 없다. 창조의 기록을 믿는다는 이들에게 이것은 위장된 불신앙이다. 하나님이 일곱 차례의 방대한 기간을 기념해 문자적인 칠 일을 준수하라고 명하셨다는 것은 우리를 대하시는 그분의 방식이 아닐뿐더러 그분의 지혜에 의구심을 품게 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발에 등이요 우리 길에 빛으로 주어졌다. 그분의 말씀을 내던지고 자신의 맹목적인 철학으로 여호와의 신비를 파헤치려는 사람은 어둠 속에서 넘어지고 말 것이다. 유한한 인간에게 유익이 될 만큼만 그분의 작품을 더듬어 볼 수 있는 지침이 주어졌다. 영감을 통해 전해진 홍수의 역사는 지질학만으로는 결코 헤아릴 수 없는 놀라운 신비를 설명해 준다.

영문 『시조』, 1879년 3월 20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최OO/최OO 선교사 부부(에티오피아)
예멘 현지인 동역자를 허락하셔서 만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