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2일 일요일 예수바라기] 잠언 26장 (1) 게으른 사람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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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자는 길에 사자가 있다 거리에 사자가 있다 하느니라”(잠 26:13).

핑계가 많은 사람

잠언 26장은 게으른 사람을 미련한 자, 잘못 말하는 자, 악인들과 같은 부류에 넣고 있는데, 특히 13~16절은 게으른 사람의 여러 유형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런 유형에 속해 있다면 다른 사람들이 볼 때는 부지런하고 성실해 보여도 하나님 말씀에 비추어 보면 우리는 여전히 게으른 삶을 반복하고 있는 것입니다.

첫째, 핑계가 많은 사람은 게으른 사람입니다. “게으른 자는 길에 사자가 있다 거리에 사자가 있다 하느니라”(13절). 길거리에 사자가 있어서 나가지 못하겠노라 하는 사람은 길에 있는지도 없는지도 모르는 사자 핑계를 대며 이런 일은 이래서 못하고 저런 일도 저래서 못하겠다고 하는 사람입니다.

사사기를 보면 여 사사 드보라는 남자인 바락을 찾아가서 이스라엘을 위해 싸워 달라고 부탁했지만, 바락은 여자인 드보라가 같이 하지 않으면 가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이 말은 싸우러 가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결과적으로 승리는 하였지만 바락은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하나님이 주신 기회를 선용하지 못한 미련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셨을 때 이런저런 핑계를 대는 되는 사람은 게으른 사람입니다.

제 자리에만 있는 사람

둘째, 자기 삶의 지평을 넓히지 못하는 사람은 게으른 사람입니다. “문짝이 돌쩌귀를 따라서 도는 것 같이 게으른 자는 침상에서 도느니라”(14절). 문짝이 돌쩌귀를 따라서 계속 돌면 한 자리에서만 머물듯이 침대에서 이리저리 뒹굴며 문밖으로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는 사람도 게으른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에게 세상으로 나가라고 계속해서 명령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예루살렘과 유다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라고 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수많은 사람이 회심하는 것을 보며 자신들이 성실하게 주님을 뜻을 행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예루살렘 안에만 머물러 있었을 때 사실은 똑같은 일만 반복하며 성장하지 못하는 게으른 인생과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환란을 허락하심으로 예루살렘에서 떠나 온 세상으로 나가게 하셨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핑계를 대지 않고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주께서 가라고 하는 곳으로 나가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주 안에서 매일 성장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기도) 핑계를 대지 말게 하소서. 주께서 가라고 하신 곳으로 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