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 화요일 예수바라기] 잠언 15장 즐거운 마음

19

“마음의 즐거움은 얼굴을 빛나게 하여도 마음의 근심은 심령을 상하게 하느니라”(잠 15:13).

지혜로운 사람, 즐거운 사람

우리의 마음은 우리의 생각과 태도를 통해 나타납니다. 우리 마음은 우리가 어떠한 생각을 하고 있는가를 말해주고 그 생각은 삶의 태도로 나타납니다. 그래서 마음이 즐거운 사람은 얼굴이 밝고 행동이 경쾌하고 활달합니다. 그러나 마음에 근심이 있는 사람은 얼굴에 우울감이 드러나고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이 밖으로 역력히 드러납니다.

그러나 이 죄 많은 힘든 세상에서 항상 마음 편히 살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다만 지혜로운 마음을 가진 사람은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자신에게 일어난 일들을 바라볼 수 있고 주님께 삶을 맡길 수 있기에, 힘든 날들이 닥쳐도 마음을 잘 추스르며 어려움도 잔치하듯 기쁨으로 이겨 나가는 것입니다(15절).

즐거운 마음 갖기

그렇다면 지혜로운 사람은 어떻게 이런 즐겁고 기쁜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요? 솔로몬은 “명철한 자의 마음은 지식을 요구하고 미련한 자의 입은 미련한 것을 즐기느니라”(14절)라고 말합니다. 쾌락과 재미를 찾으며 먹고 즐기는 삶에 집착하지 말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구하라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마음과 연관이 있습니다(16절). 여호와를 경외한다는 말은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과 존경의 마음, 양쪽 모두 우리 안에 함께 있는 것을 말합니다. 창조주이시고 우리 삶을 다스리시고 우리를 사랑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에 대해 바로 알 때, 우리는 크신 하나님 앞에 두려움을 느끼는 동시에 존경하는 마음도 생겨납니다. 그리고 그분 앞에 무릎 꿇어 예배하게 되고 그분의 말씀에 기꺼이 순종하는 마음도 생겨납니다.

이런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진심으로 읽고 들을 때,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하나님이 누구이신지 그리고 주님이 우리를 오늘 어떻게 인도하시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궁극적으로 언젠가 우리 삶에 이루실 일들을 알기에, 현재 일어나는 일에 일희일비하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상황 변화에 상관없이 항상 즐거운 마음을 견지할 수 있으며, 삶에 필요한 것이 좀 부족해도 서로 사랑하고 기뻐하며 살 수 있습니다(17절).

기도) 웃음이 얼굴에 가득한 하루를 허락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