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8일 안식일 예수바라기] 늘어난 시한부 인생, 행복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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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네 날에 십오 년을 더할 것이며 내가 너와 이 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구원하고 내가 나를 위하고 또 내 종 다윗을 위하므로 이 성을 보호하리라 하셨다 하라 하셨더라”(왕하 20:6).

시한부 인생

히스기야는 하나님의 은혜로 수명을 15년 연장받았습니다. 그는 정말로 기뻐하고 감사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가면서 자신이 15년 시한부 인생이라는 사실은 그에게 어떻게 다가왔을까요? 행복한 시간이었을까요?

그는 종신토록, 자기의 남은 시간 전부를 여호와의 전에 보내겠다고 서원했었는데(사 38:20), 실제로는 그렇게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서원이 변질되는 데는 그렇게 긴 시간이 걸리지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자신의 인생의 길이가 정해졌다는 사실은 히스기야를 조급하고 자기중심적으로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시한부 인생을 차지한 것

강대국 앗수르를 물리친 왕 히스기야가 병 들었다는 소식을 듣고 먼 나라 바벨론에서 편지와 예물을 보냈습니다. 바벨론 사신들이 유다 땅에 오는 사이에 히스기야의 병은 다 나았습니다. 그리고 히스기야는 그들에게 자기에게 있는 것을 다 보여주었습니다. “자기 보물고의 금은과 향품과 보배로운 기름과 그의 군기고와 창고의 모든 것을 다 사자들에게 보였는데”(왕하 20:13).

히스기야는 자신의 고백처럼 성전에 올라가서 15년을 주님과 함께 보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시한부 인생을 다른 것으로 채워버렸습니다. 그렇게 해서 유다의 멸망이 결정되었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날이 이르리니 왕궁의 모든 것과 왕의 조상들이 오늘까지 쌓아 두었던 것이 바벨론으로 옮긴 바 되고 하나도 남지 아니할 것이요”(17절). 히스기야가 자기 자신 안에 채운 것은 그를 전혀 보호해주지도 못했습니다.

한 때, 히스기야는 여호와께 기도함으로 앗수르에게서 유다를 구원했었습니다. 이제 히스기야는 자기 안위만을 추구하는 불쌍한 인생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는 후손들이 바벨론에 끌려가서 환관이 된다는 말을 들으면서도 “만일 내가 사는 날에 태평과 진실이 있을진대 어찌 선하지 아니하리요”(19절)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시한부 인생 기간에 므낫세가 탄생했습니다. 므낫세는 죽을 날을 세며 자기 연민에 빠졌을 아버지 히스기야에게서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대해 많이 듣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므낫세가 유다 역사상 가장 악한 왕이 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기도) 제 마음이 원하는 대로 기도하지 말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