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9일 수요일 예수바리기] 실로아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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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백성이 천천히 흐르는 실로아 물을 버리고”(이사야 8:6).

전시에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물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하스가 윗못
수도 끝 세탁자의 밭에서 물 사정을 시찰할 때 이사야와 스알야숩을 만났습니다(사 7:3). 아
하스와 그 백성은 물이라는 물질에 목숨을 걸고 있었지만 영적인 생수이신 여호와는 버렸
습니다. 실로아 물은 기혼샘으로부터 수관을 통해 예루살렘 도성 안으로 조용하게 흘렀습
니다. 기혼은 에덴동산에서 시작한 네 개의 강 중 하나입니다. 히브리인들은 예루살렘을
지구의 중심이며 낙원으로 여겼기 때문에 예루살렘의 주요 물 공급원을 기혼샘이라고 불
렀습니다. 다윗은 기혼샘에서 솔로몬을 기름 부어 왕을 삼았습니다. 따라서 실로아 물은
다윗 왕가와 다윗의 후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예루살렘 거민에게 실로아 물
은 생명수였습니다. 그리스도는 만민의 생수이십니다. 거세게 흐르는 세상 물은 영혼을 멸
망 속에 빠뜨려 죽이지만 상한 갈대도 꺽지 않고 꺼져가는 등불도 끄지 아니하는 부드러운
주님이 영혼을 살라십니다. 유대인들은 천천히 흐르는 실로아 물같은 여호와를 버리고 급
하게 흐르는 큰 물, 유프라테스 강 같은 아시리아 왕을 선택했습니다. 그 결과 아시리아 침
략자의 물결에 휩쓸려 유다는 머리만 겨우 물 밖에 내놓은 익사 직전의 사람과 같은 꼴이
되었습니다(8:5-8).
왕과 대다수의 백성은 이방 우상을 섬기고 신접한 자와 마술사에게 물었습니다. 다수 편
에 있는 것이 심리적인 안정감을 줄 수 있습니다. 세상 사는 지혜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다수
의견이 항상 진리는 아닙니다.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 시대를 거스르는 소수의 무리에 의해
서 진리가 보존되어 왔음을 역사는 말해줍니다. 주님은 이들을 나의 제자라고 부르셨습니
다. 이들이 곧 남은 자들입니다. 대세를 거슬러 오직 여호와의 율법에 순종하고 증거의 말씀
에 귀 기울인 남은 무리에 의해 율법과 증거의 말씀은 봉인되어 지켜졌습니다. 하나님의 계
명과 예수의 증거를 가진 남은 무리는 그 말씀의 성취를 경험하는 사람입니다.
이사야 8장에 임마누엘이 두 번 나옵니다(8, 10절).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천지개벽을 해도
염려 없습니다. 시련이 닥쳐도 임마누엘의 신앙은 성도를 믿음의 거인으로 만듭니다.

* 컨텐츠 제공 : 월간 예수바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