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5일 화요일 예수바라기] 성공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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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는 너희가 메지 아니하였으므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니 이는 우리가 규례대로 그에게 구하지 아니하였음이라 하니”(대상 15:13).

규례대로 구하지 아니하였기 때문에

역대상 14장의 경험을 통해서 다윗은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은혜를 베푸시는 분이시고 물으면 응답하시는 분임을 알았습니다. 다윗은 그런 좋으신 하나님이 웃사의 몸을 찟으신 이유가 무엇인지, 자신의 잘못이 무엇인지를 여호와의 말씀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레위 사람의 지도자이니 너희와 너희 형제는 몸을 성결하게 하고 내가 마련한 곳으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궤를 메어 올리라 전에는 너희가 메지 아니하였으므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니 이는 우리가 규례대로 그에게 구하지 아니하였음이라”(12, 13절).

다윗은 하나님이 정해주신 규례대로 구하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대로 행했었습니다. 이제 다윗은 여호와의 궤를 모셔오고자 하는 자신의 마음 안에 자신의 권위를 강화하려는 이기적인 동기가 숨어 있음을 인정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에게 몸을 성결하게 하라고 말했습니다.

여호와의 궤를 옮기는 일에 실패한 역대상 13장과 성공한 15장의 차이는, 첫째, 하나님의 말씀의 규례대로 했는가의 여부였고, 둘째, 자신들을 성결하게 했는가의 여부였습니다.

도우셨으므로

다윗은 지난 번과 마찬가지로 이스라엘 모든 백성을 모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다시 한번 여호와의 궤를 모셔 오는 일에 실패한다면 다윗의 권위는 회복하기 힘들 지경이 될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여호와의 말씀에 따라 이 일을 진행하는 다윗은 실패를 전혀 염려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는 여호와의 궤를 메어 오는 일을 온 이스라엘의 예배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이전에 웃사의 몸을 찟으셨던 하나님께서 이번에는 “레위 사람을 도우셨”습니다.

이스라엘 무리들은 “수송아지 일곱 마리와 숫양 일곱 마리로 제사를 드렸”습니다(25절). 다윗과 궤를 멘 레위 사람들과 노래하는 사람들은 다 세마포 겉옷을 입었고 다윗은 거기에다 에봇을 더 입었으며 이스라엘 사람 모두는 뿔나팔과 나팔을 불며 제금을 치며 비파와 수금을 힘있게 탔습니다. 역대상 13장의 여호와의 궤를 모셔오는 일이 다윗의 정치적 권위를 과시하는 이벤트였다면 15장의 여호와의 궤를 모셔오는 일은 이스라엘 공동체에게 하나님을 향한 거룩하고 기쁜 예배가 되었습니다.

기도) 우리가 행하는 모든 일이 성결한 예배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