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1일 금요일 예수바라기] 온 이스라엘의 왕이 오셨도다

21

“온 이스라엘이 헤브론에 모여 다윗을 보고 이르되 우리는 왕의 가까운 혈족이니이다”(대상 11:1).

곧바로 역대기 저자는 사울 왕이 죽은 후에 바로 다윗이 온 이스라엘의 왕으로 즉위한 것으로 기술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사무엘 상·하의 기록과 비교해보면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사무엘서를 보면 다윗은 사울이 죽은 뒤에 7년이 지나서야 왕이 되었습니다. 사울이 죽은 뒤에도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이 한동안 왕으로 있었습니다. 그가 죽은 다음에도 거의 5년간 이스라엘 사람들은 다윗을 왕으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역대기 저자는 지금 거짓 진술을 하는 것일까요? 혹은 자기가 원하는 말만 하는 것일까요?

사실? 사무엘서의 저자는 일어난 사건의 모든 사실을 적었을까요? 그런데 만일 사울을 중심으로 사실을 적었다면, 다윗이나 요나단을 중심으로 사실을 적은 것과 동일한 진술이 나왔을까요? 사실과 진리는 같은 말일까요? 다른 말일까요?

역대기 저자는 거짓말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역대기 저자는 하고 싶은 말만 하고 있지 않습니다. 역대기 저자는 포로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하기 위한 진리를 말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다윗 아래에서 모두 하나가 되었습니다. 다윗은 여부스 족을 무찌르고 예루살렘을 점령하여 그곳을 이스라엘의 중심지로 삼았습니다. 다윗에게는 용맹한 용사들이 많아서 숙적 블레셋을 물리칠 수 있었습니다(대상 11장).

그래서 포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사람들은 다윗 시대처럼 모두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앞으로 그들은 이스라엘의 중심지인 예루살렘에 거주하면서 여호와의 성전을 돌보고 이방인들을 물리쳐야 합니다.

드디어 드디어 다윗이 왕이 되어 온 이스라엘이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전에 있었던 갈등, 상처는 사라집니다. 다윗을 섬겼던 용사들은 이방인을 물리치는 온 이스라엘의 용사가 되었습니다.

드디어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루살렘에 돌아왔습니다. 포로로 끌려갔고 이방 땅에서 받았던 형벌과 고초는 모두 사라집니다. 포로에서 돌아온 사람들은 모두 역대기 족보에 이름이 실린 하나님의 백성이고 온 이스라엘은 다윗 시대처럼 이제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것이 사실이고 진리입니다.

드디어 이천 년 전에 예수님이 오셨습니다. 그 예수님은 다시 오실 것입니다. 그러면 나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아픔과 슬픔은 사라지고 우리는 모두 하나가 될 것입니다. 이것이 사실이고 진리입니다.

기도) 진리가 저희를 자유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