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이 창궐하는 동안 그리스도인이 보인 목숨을 아끼지 않는 사랑과 관심, 죽어가는 사람을 위한 이타적인 보살핌은 그들이 전하는 사랑을 믿게 만들었다.
요한복음 13:35과 요한일서 4:21을 읽어 보라. 이 구절들은 대쟁투 가운데 사탄이 하나님의 정부에 대해 제기한 도전에 대해 무엇이라고 대답하는가? 진정한 기독교의 본질은 무엇이라고 말하고 있는가?
처음 몇 세기 동안 기독교 공동체의 규범은 사랑이었다.
초기 기독교 신학자 테르툴리아누스(Tertullinanus)는 이렇게 주장했다. “우리는 고귀한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으로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사람들은 ‘이들이 어떻게 서로 사랑하는지를 보라’고 말한다”(테르툴리아누스, 변증 39장).
그리스도인이 나타낸 하나님의 사랑은 서기 160년과 260년경 두 차례의 참혹한 전염병이 닥쳤을 때 가장 강력하게 증거되었다. 그들은 앞장서서 병들고 죽어가는 사람들을 돌보았다. 이 전염병으로 수만 명이 사망하고 마을과 도시 전체에 살아남은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였다. 이런 때에 보여준 그리스도인들의 이타적이고 희생하는 모습, 사랑이 넘치는 봉사는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수천 명, 그러다가 수십만, 수백만 명의 로마 제국 사람들이 이 전염병이 창궐하는 가운데 예수를 믿게 되었다. 사랑과 적극적인 관심, 병자와 죽어가는 사람들을 위한 잘 준비된 이타적인 보살핌은 이 신자들과 그들이 말하는 그리스도에 대한 경외심을 불러일으켰다.
로드니 스타크(Rodney Stark)의 “기독교의 발흥”은 이러한 역사적 사건을 새롭고 개선된 관점으로 묘사한 현대 역사서이다. 이 책에서 스타크는 전염병의 2차 대유행 당시 여전히 유대-기독교인 비중이 높았던 그리스도인 공동체가 어떻게 사실상 간호인 부대가 되어서 고통받는 지역사회가 살아남는 데 필요한 중요한 도움을 제공했는지 설명한다.
두 번째 대유행이 한창이던 서기 260년경, 디오니시우스(Dionysius)는 다른 사람들을 돌보다 목숨을 잃은 그 지역 그리스도인들의 영웅적인 간호 활동에 대한 장문의 찬사를 기록했다.
(이어서) “우리 기독교인 형제들은 무한한 사랑과 충성심을 보여주었으며 한시도 몸을 사리지 않고 상대방을 돌보는 데 온 힘을 쏟았습니다. 그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아픈 자를 도맡아 그리스도를 힘입어 모든 필요를 공급하고 섬겼습니다. 그리고 병자들과 함께 평안과 기쁨 속에 생을 마감했습니다. 그들은 환자로부터 전염 되었지만 이웃의 아픔마저 기꺼이 끌어안고 기쁨으로 고통을 감내했습니다”(로드니 스타크, 기독교의 발흥, 좋은 씨앗, 129).
<교훈> 전염병이 창궐하는 동안 그리스도인이 보인 목숨을 아끼지 않는 사랑과 관심, 죽어가는 사람을 위한 이타적인 보살핌은 그들이 전하는 사랑을 믿게 만들었다.
<묵상> 어떻게 하면 초기 기독교인들처럼 자아를 죽이고 그들과 같은 이타적인 정신을 발휘할 수 있겠습니까?
<적용> 초기 기독교인들의 모범에서 발견할 수 있는 우리를 향한 분명한 기별은 무엇입니까?
<영감의 교훈>
희생, 사랑, 봉사 – “성화의 축복을 얻을 사람은 먼저 자기희생의 의미를 배워야 한다.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사랑을 드러내는 것은 우리의 동포들에게 나타내는 우리의 사랑의 향기이다. 영혼에게 안식을 가져다주는 것은 인내의 봉사이다. 이스라엘의 행복이 증진되는 것은 겸손하고 근면하고 충실한 수고를 통해서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의 길을 기꺼이 따르고자 하는 사람을 붙드시고 능력을 주신다”(사도 행적, 560).
<기도> 그리스도인이 가진 사랑의 유산을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이웃을 돌보다가 생명을 희생한 고귀한 사랑 앞에 부끄럽고 초라한 제 모습을 보게 됩니다. 저의 부족함을 용서하여 주시고 예수님 고귀한 사랑을 조금이라도 닮게 도와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