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 일요일 예수바라기] 예수를 닮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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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요 5:39)

성경을 펼칠 때마다 예수님을 만날 수 있다는 기대에 설렙니다. 예수님은 성경이 그분을 증거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율법서에 능통하고, 고도로 정교하고 조직적인 신학을 갖고 있었던 유대인들은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습니다. 그들은 성경에서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한 목록은 자세하게 추려낼 수 있었습니다. 메시아가 오실 장소와 시간까지 정확하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성경, 곧 모세와 선지자와 시편에서 메시야를 만나지 못했기에 찾아오신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예수를 못 박았던 유대인보다 낫다고 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삼위일체, 창조, 믿음과 구원, 율법과 복음, 재림, 부활 등의 중요한 진리를 잘 알고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 지식은 풍부하지만 예수의 모습도 없고 예수의 정신도 가지지 못했을 뿐 아니라 예수 냄새도 나지 않는 그저 한 종파에 속한 교인이 내 모습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십자가 사건은 삼년 반이나 예수와 동고동락했던 제자들의 민낯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들은 모두 예수를 버리고 도망쳤습니다. 수석 제자인 베드로는 예수님을 저주까지 하며 부인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그러한 제자들을 찾아 오셨습니다. 그분은 사십일 동안 예수 중심으로 성경을 읽는 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겁 많고 비겁했던 제자들이 순교도 두려워 하지 않는 예수의 증인으로 우뚝 서게 되었습니다.
예수 중심으로 성경을 읽으면 심성이 예수로 충만해 지고, 예수를 닮게 됩니다. 하늘은 예수를 닮은 사람이 예수와 함께 사는 곳입니다.

주와 같이 되기를 내가 심히 원하니
온유하고 겸손한 주를 보게 합소서
– 화니 제이 크로스비

* 컨텐츠 제공 : 월간 예수바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