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0일 화요일 어린이 기도력] 심장 이식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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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곤고한 자에게 손을 펴며 궁핍한 자를 위하여 손을 내밀며”(잠언 31장 20절)

모르는 환자에게 심장을 양보한 지 일주일 뒤 형록은 의식을 잃고 혼수상태에 빠져요. 남을 위해 심장을 양보했다는 소식이 병원에 퍼지고 병원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이 형록에게 관심을 쏟았어요. 과학과 의학을 더 믿는 담당 의사도 평생 처음 형록을 살려 달라고 기도했어요.
기적적으로 한 달여 뒤 또 다른 심장이 나타나 형록은 심장 이식을 받게 되었어요. 다른 사람이 죽어야만 심장 이식을 받을 수 있고 다른 사람의 심장으로 내가 살아갈 때 어떤 마음이 들까요? 형록은 죽음을 넘나들면서 하나님과 더욱 가까워졌고 또다시 산다면 다른 사람을 위해 살기로 결심해요.
퇴원한 뒤 형록은 차고에서 컴퓨터 한 대로 건축 회사를 시작했어요. 그리고 ‘우리는 이웃을 돕기 위해 존재한다’라고 사훈을 정하고 그런 정신으로 회사를 운영해요. 2008년 금융 위기 때 많은 회사에서 직원을 내보냈지만 그의 회사는 1년여 동안 일감이 전혀 없는데도 직원을 한 명도 해고하지 않았답니다. 지금은 미국 동부 최고의 건축 회사가 되었어요.
이웃 사랑은 자기희생이 따르지만 이런 희생이 오히려 승리하는 지름길이에요. 예수님도 우리를 살리기 위해 우리 대신 죽으셨어요. 우리도 예수님의 심장을 이식받은 것이나 마찬가지지요. 예수님의 희생을 기억하면서 이웃을 위해 희생할 수 있는 친구들이 되길 기도해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이사랑(봉두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