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7일 월요일 예수바라기] 처음으로 건너뛰고 싶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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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의 아들 셈과 함과 야벳의 족보는 이러하니라 홍수 후에 그들이 아들들을 낳았으니”(창 10:1).

술에 취한 노아

노아가 실신할 정도로 술을 먹고 벌거벗었습니다. 셈이 주도해서 야벳과 함께 옷으로 아버지의 하체를 덮으므로 겨우 해결되었습니다(창 9:20-23). 이 일로 말미암아 함의 아들 가나안이 저주를 받습니다(이로 보아 손자 가나안이 몹쓸 짓을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후에 함의 자손들은 노아의 저주를 받고 회개하기보다는 하나님을 대항합니다. 대표적인 인물이 포악한 사냥꾼 니므롯입니다.

야벳의 후손들은 축복대로 창대하게 됩니다. 그들은 바닷가에서 해상무역과 약탈을 하며 물질의 풍성한 부를 누립니다(창 9:27; 10:5).

셈이 받은 축복은 그저 하나님이 셈의 하나님이 되시겠다는 약속만이 있습니다(창 9:26). 함은 권력과 힘을, 야벳은 부를, 셈은 신앙의 복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어느 자손이 되길 바랍니까?

셈의 축복의 진실

창세기 10장에서는 셈의 후손이 26명, 함의 후손이 30명, 야벳의 후손이 14명 등장합니다. 모두 합쳐서 70명입니다. 이 말은 자손들이 70명뿐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70은 하나님의 완전수 7과 인간의 완전수 10이 곱해서 나온 것입니다. 분명히 노아의 후손들은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는데 완전수가 여기에 제시합니다. 왜 그럴까요?

셈의 족보는 창세기 11장에서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으로 이어집니다. 거기서 메시아가 오십니다. 아브람은 땅의 모든 족속의 복이 될 것입니다. 바로 아브람의 후손인 예수님을 통해서 온 세상에 구원이 이릅니다. 노아와 노아의 자손들이 되돌이표처럼 죄를 지어도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은 멈추지 않습니다. 결국 “셈의 하나님 여호와”는 “찬송”을 받으실 것입니다. 창대해진 야벳도 결국은 셈의 장막에 거하게 될 것입니다. 저주를 받아 종이 되었던 가나안과 함도 종으로 오신 예수님으로 인해 셈의 종이 되어 함께 그 장막에 있게 될 것입니다(창 9:26, 27).

셈의 축복은 자신만을 위한 축복이 아니었습니다. 온 세상을 아우르는 메시아의 구원의 축복이었습니다. 우리는 틈만 나면 죄를 짓지만, 주님은 틈이 절대 없이 셈처럼 하나님을 자기 하나님으로 부르는 자들을 통해 구원의 역사를 이어가십니다.

연약하고 실족하는 저와 사람들을 봅니다. 그러나 우리의 구원을 위해 죄 세상에서도 쉬지 아니하시는 주님을 찬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