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3일 목요일 예수바라기] 은혜를 은혜로 누리지 못한 사람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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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사엘이 이르되 당신의 개 같은 종이 무엇이기에 이런 큰일을 행하오리이까 하더라 엘리사가 대답하되 여호와께서 네가 아람 왕이 될 것을 내게 알게 하셨느니라 하더라”(왕하 8:11-13).

마침 그때

아람 왕 벤하닷이 여호와께 묻기 위해 보낸 사신이 마침 하사엘이었습니다. 그때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 벤하닷을 대신하여 아람 왕을 삼게 하라는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실행하는 일이 엘리사에게 부여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방 나라의 왕을 세우고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아닌 다른 나라도 당신께서 주관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마침 그때, 여호와의 선지자가 아람 땅 다메섹에 온 이유가 무엇일까요? 엘리사는 벤하닷을 위해서도 그때 그곳에 왔지만, 하사엘을 위해서도 그때 그곳에 왔습니다.

은혜의 기회

하사엘은 아람의 고위직에 있으며 아람과 이스라엘 사이에 있었던 일들을 듣고 보았을 것입니다. 엘리사가 도단에 쳐들어온 아람 군대를 돌려보냈고, 사마리아를 둘러싼 아람 군대가 하늘 군대 소리를 듣고 도망친 것도 알았을 것입니다. 또 아람 군대가 여러 번 이스라엘을 침공했다가 패해 돌아갔지만, 그들이 직접적으로 인명피해를 입은 적이 없다는 신기한 사실도 알았을 것입니다.

게다가, 엘리사는 하사엘에게 직접 하나님의 기별을 전하고 계십니다. “너는 가서 그[벤하닷]에게 말하기를 왕이 반드시 나으리라 하라 그러나 여호와께서 그가 반드시 죽으리라고 내게 알게 하셨느니라”(10절). 이 말씀에 따르면, 벤하닷은 병으로 죽지 않을 것이고, 다른 어떤 사건으로 반드시 죽게 될 것을 여호와 하나님은 이미 알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께서는 모반을 꾸미던 하사엘의 속내를 이미 알고 계셨습니다.

게다가 하사엘이 이스라엘에게 무슨 일을 행할지까지도 말해주심으로 그의 모든 것을 여호와 하나님이 알고 계심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네가 그들의 성에 불을 지르며 장정을 칼로 죽이며 어린 아이를 메치며 아이 밴 부녀를 가르리라”(12절).

그러나 하사엘은 이런 경고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삶을 여호와께 맡길 마음이 없었습니다. “여호와께서 네가 아람 왕이 될 것을 내게 알게 하셨느니라”(13절)라는 엘리사의 말을 듣자마자, 그는 하나님의 뜻을 묻거나 때를 기다리지도 않고 바로 다음 날에 벤하닷을 살해하고 왕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하사엘에게 주어진 은혜의 기회는 사라져 버렸습니다.

기도) 제게 주어진 은혜의 기회를 소중히 여기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