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7일 금요일 예수바라기] 엘리사의 기적들 7: 해결할 수 없는 문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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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나무를 벨 때에 쇠도끼가 물에 떨어진지라 이에 외쳐 이르되 아아, 내 주여 이는 빌려온 것이니이다 하니”(왕하 6:5).

여전히 열악한

엘리사가 이스라엘을 위해 많은 이적을 행했지만, 선지자의 제자들은 여전히 열악한 환경에서 살았습니다. 그들의 거처가 비좁았으므로 집을 지을 때 사용할 재목을 요단에서 구하기로 했습니다. 제자들의 요청에 따라 엘리사도 그들과 동행하였습니다. 한 사람이 나무를 베다가 당시에는 귀하고 비싼 쇠도끼를 물에 떨어졌습니다. 그는 “아아, 내 주여 이는 빌려온 것이니이다”라고 외쳤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신실한 사람들에게도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들이 죄를 짓거나 하나님께 불순종한 것이 아닌 상황임에도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저 그들이 살 집을 지으려고 했을 뿐인데 그런 일이 발생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가 그들과 동행했는데도 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그것도 스스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하나님이 나타나서 그 제자가 착한지, 신앙이 좋은지를 묻지 않았습니다. 천사가 금도끼, 은도끼, 쇠도끼를 가지고 나타나서 “이 도끼가 네 도끼냐?”라고 묻지도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이미 제자들이 살 집을 마련해 놓았으니 염려하지 말라고 하지도 않으셨습니다.

엘리사는 제자의 외침에 차분하게 응답했습니다. 먼저 쇠도끼가 빠진 곳을 그 제자에게 물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나뭇가지를 베어 물에 던져서 쇠도끼가 물에 떠오르게 했습니다. 그것이 전부였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얼마나 착한지, 잘 생겼는지, 무슨 잘못을 했는지 묻지 않으십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스스로 해결하지 못할 문제를 만나 주님께 외칠 때, 나무 십자가를 던져주셨습니다. 그것이 전부였습니다.

이번 주 안식일 설교 말씀을 준비하며 주님이 지신 십자가를 바라봅니다. 주님이 걸어가신 비아돌로로사의 고난의 길, 슬픔의 길을 마음으로 걸으며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봅니다. 그리고 십자가만이 제게 전부임을 깨달았습니다.

그 제자는 물에 떠오른 쇠도끼를 들고 다시 나무를 베고 집을 지었을 것입니다. 저도 그러하기를 소망해봅니다.

기도) 십자가 밑에 앉아서 주님을 바라봅니다. 주님의 십자가는 제게 전부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