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 수요일 예수바라기] 아합 (1): 최악의 배도, 최고의 은혜

40

“한 선지자가 이스라엘의 아합 왕에게 나아가서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이 큰 무리를 보느냐 내가 오늘 그들을 네 손에 넘기리니 너는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하셨나이다”(왕상 20:13).

죄악이 넘쳤던 시대

아합 왕은 22년간 이스라엘을 다스렸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에 바알 숭배를 들여온 왕이었습니다. 그의 시대에 하나님에 대한 반역의 상징인 여리고 성이 재건축 되었습니다. 그의 시대에 처음으로 이스라엘 전 지역에 기근이 임했습니다. 그의 시대에 바알과 아세라를 섬기는 선지자들이 넘쳐났습니다. 그의 시대에 이방 군대가 처음으로 이스라엘에 쳐들어왔습니다(왕상 20:1).

아합 왕의 시대는 이전 이스라엘의 모든 왕보다 심히 범죄하고 여호와 하나님을 심히 진노하게 한 시대였습니다(왕상 16:33). 그 진노의 결과로 기근과 전쟁이 실제로 임한 시대였습니다(왕상 17장, 20장).

은혜가 넘치던 시대

아합 왕의 시대에 구약의 가장 유명한 선지자 중 한 명인 엘리야가 등장했습니다. 엘리야는 바알과 아세라를 섬기는 선지자 850명을 죽였지만 아합 왕은 죽이지 않았습니다. 아합 왕의 신하 중에는 여호와를 지극히 경외하는 오바댜가 있었습니다. 백성 중에는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한 7,000명이 있었습니다.

아람 왕 벤하닷이 32명의 왕들과 함께 연합군을 이끌고 이스라엘을 쳐들어오자 장로와 백성들이 나서서 싸울 것을 주장하였습니다. 그 때 여호와의 말씀이 임하였습니다. “한 선지자가 이스라엘의 아합 왕에게 나아가서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이 큰 무리를 보느냐 내가 오늘 그들을 네 손에 넘기리니 너는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하셨나이다”(왕상 20:13). 그리고 그 말씀대로 청년들 232명과 백성들 7,000명이 아합과 함께 일어나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15절).

아람 군대가 다시 쳐들어오자 또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였습니다. “그 때에 하나님의 사람이 이스라엘 왕에게 나아와 말하여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에 아람 사람이 말하기를 여호와는 산의 신이요 골짜기의 신은 아니라 하는도다 그러므로 내가 이 큰 군대를 다 네 손에 넘기리니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하셨나이다 하니라”(28절). 그리고 아합은 또 승리했습니다.

아합 왕의 시대는 가장 범죄한 시대였지만 은혜가 넘친 시대이기도 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범죄한 시대에도 자신을 드러내기를 멈추지 않으셨습니다.

기도) 최악의 시대에서도 주님의 은혜를 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