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0일 안식일 장년 기도력] 이스라엘의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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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여 이제는 말씀하신 대로 종을 평안히 놓아 주시는도다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눅 2:29~30)

영적인 일은 영적으로 분별됩니다. 장차 해야 할 일을 위해 하나님의 아들이 성전에서 봉헌되었습니다. 제사장은 여느 아이를 대하듯 그 아기를 대했고 남다른 특별함을 발견하거나 느끼지 못했지만, 세상에 자기 아들을 보내신 하나님의 행위는 인정받은 것입니다. 아무도 그리스도를 인식하지 못한 채로 이 상황이 그냥 지나가 버리지는 않았습니다. “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 사람은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라 성령이 그 위에 계시더라 그가 주의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아니하리라 하는 성령의 지시를 받았더니.”
시므온이 성전에 들어오고 제사장 앞에서 자신들의 맏아들을 봉헌하는 가족을 발견합니다. 행색으로 미루어 그들은 가난해 보이지만 시므온은 성령의 통보를 숙지하고 있었기에 여호와께 봉헌되고 있는 그 아기가 이스라엘의 위로이자 그 자신이 그토록 기다려 왔던 분이라는 강렬한 인상을 받습니다. 뛸 듯이 기뻐하는 시므온을 보고 제사장은 깜짝 놀랍니다. 마리아가 아기를 다시 돌려받자 시므온이 그 아기를 팔에 안고 하나님께 드립니다. 전에 느끼지 못했던 기쁨이 영혼에 밀려옵니다. 하늘을 향해 아기 구세주를 높이 들고서 그는 말합니다. “주재여 이제는 말씀하신 대로 종을 평안히 놓아 주시는도다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이는 만민 앞에 예비하신 것이요 이방을 비추는 빛이요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이니이다.”
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예언의 영이 임했습니다. 요셉과 마리아가 그 말에 놀라며 곁에 서 있는 동안 시므온은 그들을 축복했고 마리아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보라 이는 이스라엘 중 많은 사람을 패하거나 흥하게 하며 비방을 받는 표적이 되기 위하여 세움을 받았고 또 칼이 네 마음을 찌르듯 하리니 이는 여러 사람의 마음의 생각을 드러내려 함이니라.”

『시대의 소망』,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