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2일 금요일 장년 교과] 더 깊은 연구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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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실한 왕의 부르짖음에 응답하여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을 구하시고, 자신이 세상을 주관하는 이스라엘의 전능한 왕이시라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분은 자기 백성을 공격하는 자들을 물리치시지만 또한 그들에게 그분의 백성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십니다.

“하나님의 직접적인 개입으로써만 해시계 위의 그림자가 십 도 물러가게 할 수 있었고 이것이 여호와께서 그의 기도를 들으셨다는 것을 히스기야에게 알리는 징조가 될 것이었다”(선지자와 왕, 342).
“먼 나라 통치자에게서 온 이 사자들의 내방은 히스기야에게 살아 계신 하나님을 찬양할 기회를 주었다. 모든 피조물을 붙드시는 분, 다른 모든 희망이 사라졌을 때에 은총을 통하여 자신의 생명을 구한 하나님을 그들에게 소개하는 일이야말로 히스기야에게 얼마나 쉬운 일이었을까! 만일 갈대아 평야에서 진리를 찾으려고 온 이 사람들이 살아 계신 하나님의 최상권을 승인하도록 인도함을 받았더라면 얼마나 중대한 변화가 일어났을 것인가! …
그러나 히스기야의 마음은 교만과 허영심으로 가득 차서 자기 자신을 높이고자 했다. 그래서 탐욕의 눈을 가진 이들에게 하나님이 그분의 백성을 부요하게 하신 보물들을 보여 주었다. 왕이 ‘그들에게 보물 창고 곧 은금과 향료와 보배로운 기름과 모든 무기고에 있는 것을 다 보여 주었으니 히스기야가 궁중의 소유와 전 국내의 소유를 보이지 아니한 것이 없’(사 39:2)었다. 왕이 이렇게 한 것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자 함이 아니요 외국 방백들의 목전에서 자신을 높이고자 함이었다”(선지자와 왕, 344~345).

핵심적인 토의를 위해

➊ 사탄은 앗수르의 랍사게와 얼마나 흡사합니까? 우리가 죄를 범했다고 사탄이 말할 때, 그 말은 사실입니까?(슥 3:1). 하나님은 어떻게 반응하십니까?(슥 3:2~5 참고). 이러한 고소가 있을 때 우리의 유일한 소망은 무엇입니까?(롬 8:1).

➋ 우리가 용서를 받았다고 해서 사탄이 우리에 대한 고소를 멈출까요?(계 12:10 참고). 그가 제기하는 고소의 본질은 무엇입니까?(신 19:16~21)

인생을 뒤흔든 사고(러시아)

올가와 로만은 흑해로 휴가를 떠났습니다. 그들은 해변 도시의 시내를 운전하고 있었는데 유턴을 하던 도중 벤츠 승용차와 충돌했습니다. 그들은 다치지 않았지만 차는 완전히 망가졌습니다. 물론 상대의 차도 크게 부서졌습니다. 사고의 책임은 로만에게 있었습니다. 로만은 두 손에 얼굴을 묻었습니다. ‘저 벤츠의 피해를 물어주기 위해 우리는 몇 년 동안 고생해야 할텐데.’
로만은 최소한의 보험에만 가입한 상태였기 때문에 전액을 보상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상대편 운전자인 무사는 엄한 표정으로 그들에게 서류를 요구했습니다.
그날 밤, 로만과 올가는 바닷가에서 잠을 잤습니다. 아침에 무사는 그들에게 전화를 걸어 자기 집에서 머물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서류가 정리되는 동안 자신의 다른 차로 그들을 태우고 다녔습니다. 그는 로만과 올가가 고기도 먹지 않고 술도 마시지 않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도대체 당신들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저희는 재림교인입니다.” “정말입니까? 당신들은 제가 살면서 만난 두 번째 재림교인입니다.”
사실 무사는 죄의식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그는 차 사고가 나기 며칠 전에 아내에게 낙태를 강요했습니다. 그래서 사고가 났을 때 하나님께 벌을 받은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로만과 올가는 차 값을 보상할 돈을 빌리기 위해 러시아 자오크스키에 있는 친구들에게 전화했습니다. 3일 만에 그들은 돈을 모았지만 친구들은 계속해서 더 도울 일이 없는 지 물었습니다.
무사는 그들의 전화 내용을 엿듣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저는 부자입니다. 저는 아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제 친구들은 아무도 사고 후에 제가 괜찮은지 물어보는 전화를 하지 않았습니다. 당신들은 가난하고 가진 것이 없지만, 당신의 친구들은 당신들을 아끼는군요.” 무사는 로만과 올가의 여행에 동행하며 호화로운 숙소를 제공했습니다.
고향으로 돌아온 로만과 올가는 1년 동안 열심히 일해서 친구들에게 빌린 돈을 모두 갚았습니다. “저희는 아무 것도 원한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필요를 채워 주셨습니다.” 사실 여행 전까지만 해도 그들의 결혼생활은 위태로웠습니다. 하지만 그 사고를 계기로 그들의 관계는 더 굳건해졌습니다.
이번 기의 13번째 안식일학교 헌금의 일부는 올가가 졸업한 자오크스키 삼육대학교를 위해 사용됩니다.

제공 : 대총회 세계 선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