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립보서 4장 13절)
시헌이는 누나가 전교 회장이 되는 모습을 보고 본인도 반 회장이 되고 싶어졌어요. 회장이 되려면 친구들에게 인기도 있어야 하고, 공약도 잘 만들고, 말도 아주 잘해야 할 거 같았어요. 모든 부분에서 뛰어나야 한다는 생각에 갑자기 자신이 없어졌어요.
이때 엄마가 들려준 모세의 이야기가 생각났어요. 모세는 ‘사내아이가 태어나면 모두 죽여라.’라는 명령에 의해 태어나자마자 죽을 수밖에 없었어요. 그러나 다행히 하나님의 역사하심으로 공주에게 발견되어 자연스럽게 왕자의 신분으로 살게 되었어요. 그는 왕궁에서 리더가 되는 교육도 받았어요. 하지만 큰 잘못으로 인해 왕자에서 도망자의 신분으로 바뀌게 되었어요. 광야에서 40년을 보낸 모세는 80세에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어요. 자신의 형편없는 말솜씨를 걱정하며 리더의 자질이 없다고 말했어요. 하지만 하나님은 그의 곁에 말 잘하는 아론을 두셨고 모세의 온유함을 빛나게 하셨어요.
리더가 된다는 건 모든 것에 뛰어나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에요. 모세는 부족함이 있었지만 하나님께 순종하며 다른 사람의 지혜와 의견을 받아들이며 백성과 함께했어요. 그는 하나님에게 ‘충성되고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더한 자’라 평가받았어요. 여러분도 순종하고 기도하며 하나님께 능력 구하는 하루 보내세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김단우, 정해인(서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