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9일 금요일 예수바라기] 시편 114편 출애굽을 자꾸만 노래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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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오며 야곱의 집안이 언어가 다른 민족에게서 나올 때에 유다는 여호와의 성소가 되고 이스라엘은 그의 영토가 되었도다”(시 114:1, 2).

역동적인 구원의 이야기

시편 114편에서 시인은 네 개의 날개를 가진 새가 멋지게 균형을 잡은 채 빠른 속도로 날아가듯이 속도감 있게 내용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3, 4절과 5, 6절은 분명한 내적인 병행을 이루고 있고, 또 이 부분들은 1, 2절과 7, 8절에 의해 둘러싸여 있습니다.

3절과 5절은 바다가 도망가고 요단강이 물러가는 것을 똑같이 진술합니다. 4절과 6절은 산들이 숫양들같이 뛰놀고 작은 산들이 어린 양들같이 뛰노는 것을 똑같이 언급합니다. 이렇게 바다와 요단강, 산들이 요동하는 모습으로 표현된 것은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하나님의 역사가 역동적이기 때문이라고 1, 2절과 7, 8절은 노래합니다. 1절을 보면 이스라엘 곧 야곱의 집안이 언어가 다른 민족인 애굽에서 나왔는데, 7절은 그 일을 하나님이 역사하셨기 때문에 땅이 주 앞 곧 야곱의 하나님 앞에서 떨어야 한다고 노래합니다. 2절을 보면 유다와 이스라엘이 여호와의 성소가 되고 여호와의 거하시는 소유가 되었는데, 8절에서는 바로 그 하나님이 유다와 이스라엘을 위해 반석을 쳐서 물이 나오게 하십니다.

이 시는 분명한 통일성과 풍부한 서정성을 통해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하나님의 역사를 우리에게 역동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꾸만

시인은 이 시를 통해 홍해 사건과 요단강 사건을 우리에게 각인시키며 그 기적들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게 만듭니다. 하나님께서는 물이 넘쳐흐르는 바다에서 물을 없이 하시고, 물이 없어 먼지 날리던 광야에서 물이 흐르게 하시는 분입니다. 그분은 불가능을 가능케 하시는 분이시고, 우리의 생각과 지혜를 뛰어넘으시는 분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물이 있게도 그리고 없게도 하시는 기적을 통해 우리를 살리시는 하나님입니다.

시인은 이제 또 한 번의 출애굽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애굽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셨던 하나님이라면, 바벨론에서도 당신의 백성을 구원할 수 있다고 기대합니다. 구약시대에 하나님의 백성을 위해 역사를 주관하셨던 하나님이라면, 오늘도 온 땅을 요동케 하고 역동적으로 역사하심으로 당신의 백성을 구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기도) 하나님이 베푸시는 역동적인 구원의 이야기가 저의 삶에도 일어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