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6일 화요일 예수바라기] 시편 111편 여호와를 경외함이 지혜의 근본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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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를 경외함이 지혜의 근본이라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는 다 훌륭한 지각을 가진 자이니 여호와를 찬양함이 영원히 계속되리로다”(시 111:10).

여호와께서 행하시는 큰일들

시인은 할렐루야, 곧 여호와를 찬양하며 이 시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찬양 다음에 바로 이어지는 내용은 정직한 자들과 회중들이 전심으로 여호와께 드리는 감사입니다(1절).

그들이 찬양하는 감사의 내용은 “여호와께서 행하시는 일들이 크시오니”(2절), “그의 행하시는 일이 존귀하고 엄위하며”(3절), “그의 기적”(4절), “그가 행하시는 일의 능력”(6절) 등과 같은 표현에 나오는 여호와께서 행하시는 일들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그러한 주의 행하심으로 인해서 주의 의가 세워지고(3절) 주의 언약은 영원히 기억되었고(5절), 주를 경외하는 주의 백성들은 하늘로부터 오는 양식을 얻고(5절), 속량함을 받으며(9절), 가나안을 기업으로 받게 됩니다(6절).

여호와를 경외함이 지혜의 근본인 이유

솔로몬은 잠언에서 여호와를 경외함이 지혜의 근본이라고 말하지만(잠 1:7; 9:10), 그 이유를명확하게 언급하지 않는 듯 보입니다. 그렇지만 시인은 주의 행하신 큰일들과 그 결과를 열거한 다음, 우리는 그러하신 여호와를 경외하지 않을 수 없으며 그것이 지혜의 근본이라고 말합니다(10절). 그런 다음에, 지혜의 근본을 이해하는 훌륭한 지각을 가진 자는 주의 계명을 지킨다고 말합니다(10절).

이 의미를 숙고해 보면, 주님의 모든 행사는 우리로 하여금 여호와를 경외하게 하는 일로 귀결되고, 우리의 행동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일에서 시작되어 순종하는 삶으로 나가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흐름은 같은 ‘할렐루야 시’인 바로 다음 시편 112편에서 이어집니다.

영원히 계속되는 것

시인은 주의 행사를 여러 번 강조함과 동시에, “영원”(3, 5, 8, 9, 10절)이라는 단어를 다섯 번이나 반복합니다. 그중에서 네 번이 여호와께서 행하신 일과 관련이 있고 나머지 한 번은 우리의 일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것으로 보아서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해 행하신 큰일들과 그 로 인해 주의 의와 언약, 법도는 영원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할 일은 그 일을 행하신 은혜롭고 자비로우신 여호와 하나님(4절)을 영원히 찬송하는 것뿐입니다(10절).

기도) 오늘 주의 행사를 영원히 찬양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