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8일 수요일 예수바라기] 시편 119편 81~88절 (11연, 카프) 간절히 바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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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혼이 주의 구원을 사모하기에 피곤하오나 나는 주의 말씀을 바라나이다”(시 119:81).

최고의 간증

“주를 경외하는 자들이 나를 보고 기뻐하는 것은 내가 주의 말씀을 바라는 까닭이니이다”(74절). 다니엘은 왕 외에 다른 신이나 사람에게 기도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기로 했다는 법령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예루살렘을 향한 창문을 열고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다가 사자 굴에 던져졌지만 죽지 않고 살아났습니다. 한편, 초대 교회의 많은 신자들은 자신들의 믿음으로 인해 원형경기장에 끌려가서 하나님의 기적적인 살려주심을 받지 못하고 사자의 밥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어떤 이야기에 더 큰 감동을 받습니까?

74절의 말씀에 따르면, 사자 밥이 되었는가 그렇지 않았는가 보다, 고난 중에 있는 성도들이 주의 말씀을 끝까지 바랐는가가 더 중요해 보입니다. 주를 경외하는 자들은 시인의 고난이 끝났기 때문이 아니라 그가 “주의 말씀을 바라는 까닭에” 기뻐합니다(74절). 기도로 환경이 변화되는 응답을 받았다는 간증을 들으면 유익합니다. 그러나 기도로 자신들이 변화되어서 아무 변화가 없는 환경 속에서도 끝까지 참아낸 간증을 들으면 더욱 유익합니다.

최고의 소망

최고의 간증은 고난 중에서도 주의 말씀을 끝까지 바라는 것이기는 하지만, 그 고난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면 우리는 너무나 피곤할 것입니다.

시인은 이번 연에서 피곤하다는 말을 반복합니다(81, 82절). 자신이 연기 속의 가죽 부대처럼 되었다고 말하며(83절), 세상에서 거의 죽을 지경이라고 고백합니다(87절). 그는 이유 없이 받는 핍박이 너무 힘들어서 조속한 도움을 구합니다(86절). 시인은 눈물을 흘리며 주의 종이 구원받아 회복될 날과 핍박하는 자들이 심판받는 날이 조속히 임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83, 84절). 스펄전은 이런 상황을 눈물의 대포로 하늘에 폭풍이 불어닥치는 모습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런데 시인은 이런 상황에서 “나는 주의 말씀을 바라나이다”(81, 82절)라고 두 번이나 노래합니다. 그는 자신이 붙들어야 할 것은 말씀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이 세상에서는 구원받을 증거가 거의 보이지 않는 것 같기에, 하나님의 말씀만을 소망한다고 고백합니다. 시인은 지금 최고의 소망은 고난이 끝났음을 보여주는 기적보다는 오늘의 고난을 이기게 해 주는 말씀에 있다고 말합니다.

기도) 최고의 소망을 품고서 최고의 간증을 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