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7일 목요일 예수바라기] 어린양을 따라가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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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들은 여자와 더불어 더럽히지 아니하고 순결한 자라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며 사람 가운데에서 속량함을 받아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속한 자들이니 그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는 자들이더라”(계 14:3-5)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되었습니다. 그 말은 하나님과 대화할 수 있는 존재, 하나님의 뜻을 이해할 수 있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하늘을 바라보지 않고, 이 세상의 삶만을 위해 살아갈 때, 우리는 어느덧 짐승의 수준으로 추락합니다.
늘 먹이를 찾아 돌아다니는 짐승 말입니다. 생계는 중요한 일이지만, 그것이 가장 중요한 건 아닙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라고 약속하셨습니다. 144,000인은 바로 그러한 사람들이다. 그들이 닮은 어린양과 하늘 아버지의 품성을 좀 더 구체적으로 다음 세 가지로 묘사했다.
첫째, 이 사람들은 여자와 더불어 더럽히지 아니하고 순결한 자이며, 둘째,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로서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속한 자들이(며), 셋째, 그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습니다. 순결한 마음과 정직한 마음, 가능할까요? 그것은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을 가질 때 비로소 가능합니다. 다른 사람들을 하나님의 눈으바라볼 때 그들이 소중하고 존귀한 존재로 보입니다. 그때 나의 마음도 순결해집니다. 우리 사회에 성적인 문제와 비행이 끊이지 않는 것은 사람들이 그 마음에서 하나님을 몰아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돈을 위해서라면 거짓말을 서슴지 않습니다. 그들의 마음에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자기들과 같은 존재로 생각하지요. 하나님도 그들처럼 억압하고 착취한다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 특성은 ‘어린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것입니다. 어린양은 누구인가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께서 나를 어디로 인도하고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직접 말씀하시나요? 어디로 이끄시는지 모르고도 따라간다고 할 수 있을까요? 어린양이 오른쪽으로 가라고 하시는지, 왼쪽으로 가라고 하시는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예수님은 우리와 함께 있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그분의 말씀을 남겨 놓고 가셨고, 성령을 통해서 지도하십니다. 우리가 성경을 읽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성경을 거의 읽지 않습니다. 성경을 읽는 사람도 있지만, 너무 얇게 읽어서 하나님의 지도를 느끼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깨달을 정도로 성경을 읽어야 하겠습니다.

* 컨텐츠 제공 : 월간 예수바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