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4일 수요일 장년 교과] 엄위하시고 자비하신 하나님을 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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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이유는 그분께서 우리를 위해 행하신 십자가의 사랑 때문이다. 그것이 하나님의 높으심과 엄위하심의 진정한 본질이다.

시편 113편과 123편을 읽어 보라. 이 시편에는 하나님 성품의 어떤 두 가지 서로 다른 측면이 묘사되어 있는가?

시편 113편과 123편은 주님의 위엄과 자비를 찬양한다. 주님의 위엄은 그 이름의 위대함과 모든 나라와 하늘보다 높으신 그분의 보좌에서 나타난다(시 113:4, 5, 123:1). “누가 여호와 우리 하나님과 같으며”(시 113:5, 쉬운). 이는 세상 안팎의 그 어떤 세력도 이스라엘의 하나님과 비교할 수 없다는 신앙고백이다.
누구도 올라갈 수 없는 높은 곳에 주님께서 거하신다는 것은 주님이 기꺼이 자신을 낮추심과 “몸을 굽혀 하늘과 땅을 내려다 보”(시 113:6, 쉬운)신다는 표현을 통해 알 수 있다. 하나님께서 높은 곳에 거하신다고 여기 아래에서 일어나는 일을 보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주의 자비는 언제라도 세상과 함께하시고 궁핍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환난에서 구원하시려는 그분의 자비하신 뜻을 통해 나타난다. 그분의 거처가 높은 하늘에 있을지라도 그의 관대하신 손길은 분명히 그분의 종들에게 가까이 있다.
저 높은 곳에 계시고 엄위하신 하나님의 모습에서 온전하게 볼 수 없었던 하나님의 사랑과 돌보심은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의 행동에서 분명하게 드러난다. 궁핍한 자, 가난한 자, 압제 받는 자들은 그들을 위해서 하나님이 행하신 경이로운 낮아지심과 높여주심 가운데 그분의 주권적인 능력을 체험할 수 있다. 높임 받으신 하나님은 그분의 권능으로 비천한 자들을 높이심으로써 당신의 위대함을 보여주신다. 백성들은 엄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 자유롭게 나갈 수 있다. 그분의 주권적 위엄과 드높은 지위가 그분이 백성들의 은혜로운 창조주이자 유지자이며, 백성들은 그분의 종이며 그분의 사랑하는 자녀라는 사실을 바꾸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예배는 하나님의 위대하심뿐만 아니라 그분의 선하심에 의해 촉발된다.

온 땅과 모든 세대가 하나님을 찬양할 것이다(시 113:2, 3).

(이어서) 하나님의 위대함과 자비하심은 타락한 인류를 일으키기 위해 하늘을 기꺼이 버리고 십자가에 죽기까지 낮아지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가장 놀랍게 나타났다(빌 2:6~8).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행하신 일, 십자가 밑에서 찾을 수 있다.

<교훈>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이유는 그분께서 우리를 위해 행하신 십자가의 사랑 때문이다. 그것이 하나님의 높으심과 엄위하심의 진정한 본질이다.

<묵상> 하나님의 높고 엄위하심과 낮은 곳에 있는 우리를 생각해 보십시오. 그분이 십자가에서 당신을 위해서 이루신 일은 무엇입니까?

<적용> 예수님은 우리를 무엇으로부터 구원하셨습니까? 무엇보다 십자가를 마음속에 가장 우선으로 두는 것이 왜 그렇게 중요합니까?

<영감의 교훈>
“십자가의 오묘는 모든 다른 오묘들을 설명해 준다. 우리를 두려움과 경이감으로 충만하게 해주는 하나님의 속성은 갈보리에서 흘러나오는 빛을 통하여 아름답고 매력 있게 나타난다. 성결과 공의와 권능이 자비와 온유와 부모와 같은 사랑에 혼합되어 나타난다. 우리는 높고, 또한 높이 들린 하나님 보좌의 위엄을 볼 때, 은혜롭게 나타난 그분의 품성을 보고 ‘우리 아버지’라는 사랑스러운 그 칭호의 진정한 의미를 이전 어느 때보다 새롭게 이해하게 된다”(각 시대의 대쟁투, 652).

<기도>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찬양합니다. 낮은 자를 높이시고, 죽은 자를 살리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오늘 우리와 함께하기를 기도합니다. 영적으로 메마르고 때로는 죽은 것 같은 우리 심령이 하나님의 함께하심으로 되살아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