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일 안식일 예수바라기] 다니엘 8장 (2) 성소 정결

10

“내가 들은즉 한 거룩한 이가 말하더니 다른 거룩한 이가 그 말하는 이에게 묻되 환상에 나타난 바 매일 드리는 제사와 망하게 하는 죄악에 대한 일과 성소와 백성이 내준 바 되며 짓밟힐 일이 어느 때까지 이를꼬 하매 그가 내게 이르되 이천삼백 주야까지니 그 때에 성소가 정결하게 되리라 하였느니라”(단 8:13, 14).

어느 때까지

다니엘 8장 13, 14절에서 다니엘은 두 하늘 존재 곧 미가엘과 가브리엘의 대화를 엿듣고 있습니다. 한 존재가 다른 존재에게 작은 뿔이 ‘매일 드리는 제사’ 곧 하늘 대제사장의 중보 사역과 망하게 하는 죄악에 대한 일과 하늘 성소와 하나님의 백성들을 짓밟는 일을 “어느 때까지” 할 것인지 묻습니다.

우리는 성경 여러 곳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께 “어느 때까지니이까?”(시 13:1; 사 6:11; 계 6:10 등)라고 묻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하늘의 초월적인 존재들이 이런 질문이 섞인 대화를 하고 있습니다. 이전 성경절의 질문들이 하나님의 백성들이 핍박받을 때 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하는 쪽에 초점을 두고 있다면, 다니엘 8장 13, 14절에서는 하나님의 성소 진리가 대적의 공격으로 세상에서 아예 가려지는 쪽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런 일이 지속된다면 진리의 빛은 세상에 비칠 수 없을 것이고 세상은 구원에서 멀어질 것입니다. 다행히도 또 다른 거룩한 자는 작은 뿔의 박해는 제한적이라고 말합니다. 2,300주야가 지나면 하늘 성소에서 예수님께서 하시는 사역이 온 세상에 알려지게 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정결

다니엘 8장 14절의 성소 정결의 의미는 구원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작은 뿔의 멸망에 있지 않고, 성소의 진리가 올바르게 회복되는 것에 있다고 가르칩니다. 14절에서 ‘정결’로 번역된 히브리어 니츠다크를 칠십인 역은 ‘정결하게 되다’로 번역했고, 현대 영어 번역본들은 ‘정결하게 되다, 깨끗하게 되다, 옹호하다, 재봉헌되다, 합법적으로 되다, 올바르게 되다’ 등으로 번역했는데, 본 절은 이 모든 개념을 포함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문맥을 볼 때 이 용어는 작은 뿔의 활동에 관한 하늘의 반응을 묘사하는 것처럼 보이므로 최적의 의미는 하늘 성소가 ‘올바른 상태로 회복되다’가 될 것입니다.

요약하면, 2,300주야가 마치면 작은 뿔의 세력이 아무리 방해한다고 할지라도 하늘 성소에서 일어나는 다니엘 7장의 심판에 대한 진리가 올바르게 온 세상에 알려지게 된다는 말입니다. 이를 통해 지구 주민들은 예수님께서 하늘 성소에서 지금 무슨 일을 하고 계시는지를 올바로 알게 될 것입니다.

기도) 하늘 성소에서 우리를 위해 수고하시는 주님을 바라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