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8일 월요일 예수바라기] 내가 내 손을 애굽 위에 뻗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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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가 너희의 말을 듣지 아니할 터인즉 내가 내 손을 애굽에 뻗쳐 여러 큰 심판을 내리고 내 군대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낼지라”(출 7:4)

바로가 말을 들을 리가 없습니다. 히브리 노예들을 놓아줄 리가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모세에게 말씀하시길 ‘볼지어다. 내가 너를 바로에게 신 같이 되게 하였은즉’(출 7:1) 하시며 모세를 바로에게 보내십니다. 바로가 말을 듣지 아니할 걸 아시니 하나님이 친히 애굽에 손을 뻗치시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제 정말로 애굽에 친히 손을 뻗치사 ‘여러 큰 심판’(출 7:4)을 내리실 것입니다. 애굽 위에 친히 그 손을 펴시사 이스라엘 자손을 종 된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애굽 땅 종된 집에서 고된 노역으로 신음하는 오늘 우리에게도 그리 하실 것입니다. 친히 손을 뻗치시고 손을 펴시사 우리를 종된 집 애굽에서 해방시키실 것이니, 이 얼마나 가슴 벅찬 약속인지 모릅니다.

그런데, 가슴 벅차도록 감격스러운 이 약속 중에서도 이 한 말씀이 더욱 더 감격이요 은혜입니다. ‘내 군대, 내 백성’이라 하시는 이 말씀. 이스라엘을 일컬어 ‘군대’라 하시니 지나가던 소도 웃을 일입니다. 고된 종살이에 시달리느라 군대는커녕 오합지졸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할 지경인데, 그 이스라엘을 ‘군대’라 하시니 말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분명하게 ‘내 군대’라 말씀하십니다. 모세의 낡은 지팡이를 ‘하나님의 지팡이’(출 4:20)로 만드신 분이 분명하고 확실하게 말씀하시길 ‘여호와의 군대’(출 12:41)라 하시는 것입니다.

아무리 황당하게 느껴진다 해도 하나님이 그렇다 말씀하시면, 틀림이 없습니다. 틀림없이’군대’가 맞는 것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낡디 낡은 모세의 그 나무 지팡이도 ‘하나님의 지팡이’가 되듯이, 만군의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오합지졸 종살이 이스라엘도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의 군대’가 되는 것입니다. 힘과 능력은 지팡이에 있지 않습니다. 오직 전능하신 하나님께 있습니다. 힘과 능력은 결코 이스라엘에 있지 아니합니다. 오직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께 있는 것입니다.

때론 오늘 우리의 형편이 낡은 나무 지팡이보다 더 초라하고 오합지졸보다 더 형편없게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만군의 여호와 전능하신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면 우리는 ‘하나님의 지팡이’요 ‘여호와의 군대’인 것입니다. 만군의 여호와 전능하신 하나님이 친히 우릴 불러 이르시기를 ‘내 군대, 내 백성’(출 7:4)이라 하시니, 우리는 ‘여호와의 군대’인 것입니다. 그러니, 오늘도 담대하게 행진합니다. 아무리 북풍한설 눈보라가 모질게 불어도 주께서 친히 우리와 함께 하시니 담대하고 당당하게 행진합니다. 저 하늘을 향하여, 저 하늘 본향 가나안을 향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