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7일 화요일 장년 기도력] 선택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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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창 2:17)

우리의 첫 선조는 순결하고 거룩하게 창조됐지만 죄를 범할 가능성에서 벗어나 있지는 않았다. …그들은 하나님과 거룩한 천사들과 즐겁게 교제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영원한 안전을 확보하려면 충실성의 여부를 검증받아야 했다. 인간이 존재하자마자 자기 방종, 다시 말해 사탄이 타락한 핵심 요소인 치명적인 욕망으로부터 지켜 주는 방지책이 마련되었다. 동산 한가운데 생명나무 근처에 있던 지식의 나무로 인류 첫 조상의 순종, 믿음, 사랑을 검증할 수 있었다. 다른 모든 나무의 열매는 자유롭게 먹도록 허용됐으나 이것은 금지됐고 먹는 경우 죽을 수밖에 없었다. 그들은 또 사탄의 유혹에 노출되겠지만 시험을 이기면 마침내 그의 권세를 뛰어넘어 하나님의 은총을 영원히 누리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율법을 범할 능력이 없도록 인간을 창조할 수도 있었고 금단의 열매를 만지지 못하도록 아담의 손을 제어하실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 경우 사람은 자유로운 도덕적 존재가 아니라 기계에 불과할 것이다. 선택의 자유가 없다면 그 순종은 자원하는 순종이 아니라 강요된 굴종이 될 것이다. 품성의 발전은 전혀 없었을 것이다. …지성적 존재인 사람에게 이것은 합당하지 않으며 그렇게 되면 하나님의 법이 독단적이라는 사탄의 비난만 힘을 얻을 것이다.
하나님은 인간을 올곧게 지으셨고 그에게 악의 성향이 없는 고상한 품성을 주셨다. 그분은 그에게 드높은 지적 능력을 베푸셨고 충성해야 할 가장 강력한 조건을 제시하셨다. 온전하고 항구적인 순종은 영원한 행복의 조건이었다. 이것을 위해 그는 생명의 나무에 다가가야 했다.
…하나님의 율법에 충성하는 한 배우고 기뻐하며 사랑하는 능력은 끝없이 커질 것이다. 계속해서 지식의 보화를 얻고 행복의 신선한 샘을 발견하며 하나님의 무한하고 변함없는 사랑을 더욱 뚜렷하게 이해할 것이다.

『부조와 선지자』, 48-51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PMM 선교사
새롭게 파송되는 23기 PMM선교사들을 위해(김윤호·서현석·오효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