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6일 일요일 장년 교과] 죄악으로 슬퍼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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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악에 대해 분노하고 슬퍼하심은 그것이 사랑하는 사람을 해치기 때문이다. 인간은 불충하나 그분은 변함없는 신실함으로 언제나 도와주신다.

하나님은 정의를 사랑하고 악을 미워하신다. 따라서 죄와 악은 그분을 격분시키고, 억압받고 학대받는 사람들을 대신하여 그 열정을 표출하게 하며, 심지어 악이 그것을 행한 사람 그 자신에게만 영향을 미친다 하더라도 마찬가지다. 하나님은 악을 미워하시는데, 그 이유는 악이 항상 그분의 피조물에게 해를 끼치기 때문이다. 성경을 보면 성경학자들이 반역의 악순환이라고 부르는 현상과 함께 하나님은 거듭 진노하신다. 이것은 다음과 같은 주기를 반복한다.
·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거역하고 악을 행하며, 하나님 보시기에 가증한 일, 심지어 자녀를 인신제사로 드리는 끔찍하고 잔혹한 행위를 저지른다.
·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의 선택을 따라 물러나신다.
· 이스라엘이 다른 나라의 압제를 받는다.
· 백성들이 하나님께 구원을 부르짖는다.
· 하나님께서 은혜로 백성들을 구원하신다.
· 이스라엘 백성이 다시 하나님을 배반하고, 종종 이전보다 더 심하게 반역한다.
· 이런 지독한 악과 불신앙의 반복 속에서도 하나님은 인간의 불충실함을 다함 없는 신실하심과 오래 참으시는 인내와 놀라운 은혜 그리고 깊은 긍휼로 백성들을 변함없이 대하신다.

시편 78편을 읽어 보라. 이 구절은 백성들의 반복되는 반역을 하나님께서 어떻게 대하시는지에 대해 무엇을 말해주는가?

성경에 따르면 사랑과 정의는 서로 얽혀 있다. 악은 항상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인 누군가를 해치기 때문에 하나님의 진노는 악에 대한 사랑의 당연한 반응이다. 성경 어디에도 하나님께서 이유 없이 또는 부당하게 진노하거나 화를 내는 경우는 찾을 수 없다.

(이어서) 하나님의 백성은 반복해서 그분을 버리고 배반했지만 하나님은 그 오랜 시간 동안 모든 마땅한 응보를 뛰어넘는 긍휼을 베풀어 주심으로(느 9:7-33) 당신의 오래 참으시는 자비와 인애하심의 헤아릴 수 없는 깊이를 보여주셨다. 실제로 시편 78:38에 따르면, “하나님은 긍휼하시므로 죄악을 덮어 주시어 멸망시키지 아니하시고 그의 진노를 여러 번 돌이키시며 그의 모든 분을 다 쏟아 내지 아니하셨”다.

<교훈> 하나님이 악에 대해 분노하고 슬퍼하심은 그것이 사랑하는 사람을 해치기 때문이다. 인간은 불충하나 그분은 변함없는 신실함으로 언제나 도와주신다.

<묵상> 당신도 다른 사람이 저지른 악에 대해 분노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 경험은 악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를 더 잘 이해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됩니까?

<적용> 하나님의 진노하심과 오래참으심 중에서 어떤 것이 더 두드러진다고 생각합니까? 우리는 하나님의 모본을 어떻게 따를 수 있겠습니까?

<영감의 교훈> 회개의 여지를 주심 – “이 감사할 줄 모르는 백성을 완전히 멸절시키지 않은 일에 하나님의 선하심과 자비가 나타났다. 그분은 스스로 미혹을 당하도록 허용한 회중에게 회개의 여지를 주셨다. 주님, 곧 저들의 보이지 아니하시는 지도자께서 이 일에 그토록 큰 인내와 긍휼을 보여주셨다는 사실은, 그들이 자신의 죄를 깨닫고, 회개와 겸비로 그분께 돌아갈 때, 그분께서 가장 흉악한 범죄자들까지도 기꺼이 용서하신다는 증거로서 분명히 기록되어 있다”(교회증언 3권, 355).

<기도> 하나님께 슬픔을 드리는 것을 생각하지 못하고 악을 따르고 행하는 우리의 연약함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잘못 때문에 경험하는 어려움 가운데서 다시 주님을 바라보니 도와주시고 잘못을 반복하지 않도록 저의 마음을 지켜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