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잠언 11장 25절)
적게는 아이 용돈부터 많게는 저희 수준에는 무리한 금액까지 일본에 있는 동안 여러 곳에 후원금을 냈습니다. 아빠의 수년간의 학업으로 거의 수입이 없는 상태였답니다. 그런데 왜 하필 지금보다 나을 때 말고 이럴 때 누군가를 돕고 싶어진 걸까요? 동병상련일까요? 그동안 내 가족만 생각했는데 이제는 제 마음이 비록 조금이지만 남을 도우며 살고 싶어졌답니다.
일본 사람들이 단독 주택을 선호해서인지 크고 좋은 집이 많이 있습니다. 주차장도 있고 크기는 다양하지만 정원도 있어요. 작은 화분에서부터 큰 나무까지 다양하게도 가꿉니다. 집들만 봐도 부유해 보입니다. 그런데 남을 돕고 싶다는 마음이 들 때면 이런 집들이 떠올라 하나님께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하나님 여기 부잣집이 많아 보여요. 저한테 말고 저 사람들에게 가 보세요.’ 이렇게 기도해 보지만 이내 항복하고 맙니다. 어렵다는 소식을 접할 때마다 조금씩 조금씩 나누기 시작한 것이 3년 동안 여러 곳에 나눔을 했고 좀 습관도 된 것 같습니다. 그동안 그렇지 못한 것이 후회도 됩니다. 경제적으로 좀 더 여유가 있었을 때보다 지금이 더 행복한 마음이 드는 건 왜일까요? 정말 행복은 돈과 비례하지 않나 봅니다.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조금이라도 기여했다는 것이 이렇게 기쁠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도 저와 함께 조금씩 나눔을 실천해 보아요.
‘재림신앙 이음’ 어린이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이선빈(공릉동교회), 이로아(삼봉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