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2일 일요일 어린이 기도력] 전도지 돌리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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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누가복음 16장 10절)

어느 날 큰아이가 교회에 다녀오더니 전도회 광고지 한 장을 가져왔어요.
도쿄에 있는 어느 교회에서 전도회를 하면 온라인으로 다른 교회도 들을 수 있다고 적혀 있었어요. 갑자기 왜 그런 생각이 들었을까요? 아이들에게 우리도 전도지를 만들어 돌려 보자고 제안했어요. 제가 여러분처럼 어릴 땐 주로 안식일 오후에 교회에서 전도지를 접어 거리에 지나다니는 사람들에게 전해 주었던 기억이 나요.
그 기억을 더듬어 이제 제 아이들에게 권해 보았어요. 썩 찬성은 하지 않았지만 어쨌든 모두의 동의하에 우리는 전도지를 돌리게 되었어요. 그런데 전도지를 어디서 살지 잘 몰랐어요. 일본이어서 그런 사이트나 경로도 잘 몰랐어요. 돈도 꽤 많이 들 것 같았어요. 그래서 이 없으면 잇몸이라는 말도 있듯이 살 수 없다면 만들면 되지라는 생각으로 우리는 전도지를 만들기 시작했답니다. 우리가 용감했던 걸까요? 무모했던 걸까요?
요즘에도 전도지 돌리는 게 효과가 있을까요? 그건 저도 잘 모르겠지만 아마 나중에 하늘에 가면 자세히 알 수 있겠죠. 아무튼 우리가 일본에 와서 그냥 가지 말고 작지만 의미 있는 일을 하고 간다면 보람 있는 기간이 되겠다고 생각했어요.
오늘 하루 예수님을 위해 작은 일이라도 한번 해 볼까요? 그 작은 일이란 비단 전도지뿐 아니라 엄마를 도와드린다든지 누군가에게 보내는 미소 한 번이 될 수도 있답니다.

‘재림신앙 이음’ 어린이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김보민, 신하율(교문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