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갈이 자기에게 이르신 여호와의 이름을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이라 하였으니 이는 내가 어떻게 여기서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을 뵈었는고 함이라”(창 16:13)
고약한 일들이 생겨도 좌절하면 안 됩니다. 격한 감정이 솟구치게 하지 마십시오. 자신을 다스리십시오. 성경과 조화되지 않고, 설명하기 어려운 일들이 일어날 때도 자신의 평화가 깨어지지 않게 하십시오. 그대의 증인이자 방패와 요새가 되시는 하늘의 사자께서 그대 곁에 계심을 기억하십시오. 그분께로 달려갈 수 있습니다. 그러면 안전할 것입니다. 그러나 보복의 말을 내뱉으면 내면의 평화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깨어집니다. 그러면 누가 손해를 볼까요? 그대입니다. 그리고 누가 근심하시고 마음 아파하실까요? 성령님이십니다.
모든 경우에 대비하여 “기록되었으되”라는 말씀으로 무장하십시오. 하나님께서 그대의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전신 갑주가 되어 주십니다. 성급한 말들이 쏟아져 나오려 할 때면 ‘아니야.’라고 말하십시오. ‘아니야. 나는 사탄의 땅에 발을 들여놓지 않을 테야. 하나님의 자녀 된 평화와 명예를 저버리지 않을 테야. 지금까지 많은 것을 해 주신 예수님 바로 옆에서 가장 안전한 이 길을 걸을 테야.’라고 다짐하십시오.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도 놀라지 마십시오. 동료의 양심을 멋대로 주무르고 하나님이 동료들에게 부여하신 사상과 은사를 조종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뒤로 물러나서 진리를 믿는 자들과 더 이상 동행하지 않을 때는 의아해하지 마십시오. 그들에게는 진리가 너무나 큰 부담입니다. 자아가 죽어야 하고 자기 부정의 정신을 실천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나면 그들은 남을 지배하려는 자신의 야망을 채울 수 없기에 기분이 상합니다. 그들은 본색을 드러낼 것입니다. 믿음을 송두리째 저버리는 사람도 생길 것입니다. “그들이 나간 것은 다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함을 나타내려 함이니라”라고 요한이 말했던 일이 다시 반복될 것입니다. 진리를 붙잡으십시오. 귀하고 거룩하게 하는 진리를 굳게 붙들고 있는 한 그대는 가장 훌륭한 일행 가운데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 리더십』, 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