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9일 화요일 장년 기도력] 수호천사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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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도 업신여기지 말라 너희에게 말하노니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뵈옵느니라”(마 18:10)

영원한 빛 가운데서 하나님의 섭리가 명백하게 드러날 때면 그분의 천사가 우리를 곁에서 보살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천사들은 인간의 문제와 관련하여 적극적으로 활동했습니다. 그들은 빛나는 옷을 입고 나타났습니다. 나그네의 옷차림으로 다가왔습니다. 인간 가정의 접대를 받아들였고 밤길을 걷는 행인의 앞길을 인도했습니다. 약탈자의 계략을 꺾고 파괴자의 공격을 격퇴했습니다.
이 세상의 위정자들은 알지 못하겠지만 천사들은 그들의 회의에서 발언자로 나선 적이 많습니다. 사람들은 눈으로 그들을 보았고 귀로 그들의 호소를 들었습니다. 박해당하고 압제받는 자들을 위하여 하늘의 사자들은 회의실과 법정에서 변호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자녀를 곤란하고 힘들게 만들려는 계획과 죄악을 격퇴하고 저지했습니다.
…구속받은 모든 사람은 자기를 위해 천사들이 일생 동안 수행한 봉사를 알게 됩니다. 날 때부터 자기를 지켜 준 천사, 자기의 발걸음을 주목하고 위험한 날에 머리를 덮어 준 천사, 죽음의 골짜기에서 함께하고 무덤을 지키고 부활의 아침에 가장 먼저 자기를 맞아 준 천사, 그 천사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 삶 속에 관여하신 하나님의 활동과 인간을 위해 모든 일에 협력한 하늘의 역사를 깨달을 때 얼마나 경이롭겠습니까!
살면서 겪었던 당혹스런 일들이 그때에 모두 명백해질 것입니다. 혼란과 실망, 목적의 좌절, 계획의 차질로 보였던 것이 웅대하고 압도적인 승리이자 하나님이 이루신 조화였음이 드러날 것입니다.

『교육』, 304~305